"美금리인하 기대 감소"…내년 1월 채권시장 심리 악화
금투협, 내년 1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종합 BMSI 99.9…전월대비 3.3%p↓

금리전망 BMSI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연초 회사채 발행 확대에 따른 수급 부담 우려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감소로 내년 1월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2~17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52개 기관·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1월 채권시장지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1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9.9로, 전월에 비해 3.3%p 하락했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100 이하면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국고채 금리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증가했으나 연초 회사채 발행 확대에 따른 수급 부담 우려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감소하며 1월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금리전망 BMSI는 144.0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됐다. 전월 대비 37.0% 상승한 수치다.
실물경제 회복 모멘텀이 약한 상황에 11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 후 기관들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월 금리 하락 응답자가 전월대비 27%p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금투협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금리 하락'을, 34%가 '금리 보합'을, 11%가 '금리 상승'을 각각 예상했다.
물가 BMSI는 101.0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 역시 전월 대비 호전됐다.
고환율 장기화로 물가상승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국제유가 하락과 민간소비 부진으로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뤘다.
환율 BMSI는 108.0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환율이 1400원 중후반대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발표 등 대외 변수들이 혼재되며 환율상승, 하락 응답자 모두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21%로 전월(23%)에 비해 2%p 줄었다. 환율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29%로, 전월(30%)에 비해 1%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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