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가무형유산 악가무를 현대 감각으로…4인놀이 신작 '플레이 위더 트레저'

등록 2025.12.24 17:16: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디어아트 등 기술과 결합, 전통의 새 지평 열어

30일 서울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서 개최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 (사진=모아모아 프로덕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 (사진=모아모아 프로덕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신작 공연 '플레이 위더 트레저(Play with the Treasure)'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예술의 원형을 해체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조합해 우리 전통 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다. MIDI(미디) 시퀀싱, 사운드 이펙팅, 샘플링 등 첨단 음악 기술과 미디어아트의 시각 효과를 통해 입체적 무대를 만든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4인놀이가 보여줄 새로운 실험에 대한 대중의 기대를 증명했다. 무대 위에서는 동해안무악, 살풀이, 종묘제례악 등 전통의 정수가 어쿠스틱 연주와 미디 사운드의 교차를 통해 4인놀이만의 독창적 예술 언어로 구현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마주하다'와 '마주보다'라는 두 개의 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10주년 기념곡 '포 엑스(Four X)를 비롯해, 국립국악원 아카이브 음원을 활용한 초연곡 '비트윈 더 필라스(Between the Pillars)', 동해안별신굿의 에너지를 전자 사운드로 확장한 '동해로부터 파트(Part) Ⅱ', 남도 음악의 한과 흥을 동시대적 음향 언어로 재구성한 '일렉트릭 시나위(Electric Sinawi)', 4인놀이가 해석하는 여러 지역의 토리(민요의 음악적 특성)을 담은 '4인놀이'로 관객을 맞는다.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 연주 장면. (사진=모아모아 프로덕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 연주 장면. (사진=모아모아 프로덕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인놀이 측은 "단순한 전통의 재현을 넘어 현대 기술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입체적인 무대를 통해 우리 음악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13년 결성된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아쟁 윤서경, 대금 이영섭, 거문고 이재하, 해금 김승태)는 민속악의 즉흥성을 바탕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어온 그룹이다. 지난 2023년 10주년 기념 콘서트 'X'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4 서울예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