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 런던에 새 벽화…'노숙 아동' 메시지
![[런던=AP/뉴시스]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베이워터에서 두 아이가 누워 하늘을 가리키는 모습을 그린 그라피티를 배경으로 한 여성이 셀카를 찍고 있다. '얼굴 없는 작가'로 알려진 뱅크시는 인스타그램에 이 그림을 공개하며 이 벽화가 자신의 최신 작품이라고 확인했다. 최근 센터포인트 빌딩 바깥쪽 벽면에도 유사한 그라피티가 발견됐으나 뱅크시는 이것이 본인의 작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25.12.23.](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0877230_web.jpg?rnd=20251223144850)
[런던=AP/뉴시스]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베이워터에서 두 아이가 누워 하늘을 가리키는 모습을 그린 그라피티를 배경으로 한 여성이 셀카를 찍고 있다. '얼굴 없는 작가'로 알려진 뱅크시는 인스타그램에 이 그림을 공개하며 이 벽화가 자신의 최신 작품이라고 확인했다. 최근 센터포인트 빌딩 바깥쪽 벽면에도 유사한 그라피티가 발견됐으나 뱅크시는 이것이 본인의 작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25.12.2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오채연 인턴기자 =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영국의 거리 예술가 뱅크시가 영국 런던에 새로운 벽화 작품을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에 따르면 뱅크시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을 게시하며 런던 서부 베이스워터에 등장한 벽화가 자신의 최신 작품이라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차고 벽면에 그려졌으며, 겨울 모자와 부츠를 착용한 두 아이가 바닥에 누운 채 하늘을 가리키는 모습이 담겼다. 두 아이 중 한 명은 손가락으로 위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날 런던 도심의 센터포인트 타워 인근에서도 동일한 그림의 벽화가 발견됐지만, 뱅크시 측은 현재까지 베이스워터 작품만 공식적으로 자신의 작업이라고 확인했다.
뱅크시는 그동안 이민 정책이나 전쟁 등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주목받아 왔지만, 이번 신작에서는 뚜렷한 정치적 메시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작품이 센터 포인트에 공개된 작품과 연관 지어 아동 노숙 문제를 환기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했다. 센터 포인트 타워는 과거 수년간 방치되며 주거권 시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건물이다.
![[런던=AP/뉴시스]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베이워터에서 두 아이가 누워 하늘을 가리키는 모습을 그린 그라피티를 배경으로 한 여성이 셀카를 찍고 있다. '얼굴 없는 작가'로 알려진 뱅크시는 인스타그램에 이 그림을 공개하며 이 벽화가 자신의 최신 작품이라고 확인했다. 최근 센터포인트 빌딩 바깥쪽 벽면에도 유사한 그라피티가 발견됐으나 뱅크시는 이것이 본인의 작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25.12.23.](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0877229_web.jpg?rnd=20251223144850)
[런던=AP/뉴시스]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베이워터에서 두 아이가 누워 하늘을 가리키는 모습을 그린 그라피티를 배경으로 한 여성이 셀카를 찍고 있다. '얼굴 없는 작가'로 알려진 뱅크시는 인스타그램에 이 그림을 공개하며 이 벽화가 자신의 최신 작품이라고 확인했다. 최근 센터포인트 빌딩 바깥쪽 벽면에도 유사한 그라피티가 발견됐으나 뱅크시는 이것이 본인의 작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25.12.23.
예술가 대니얼 R. 모건은 이 장소가 아동 노숙 문제를 강조하기 위해 선택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크리스마스에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곳은 매우 바쁜 지역이라 사람들이 작품을 보지 못하고 지나치고 있다"며 "거리의 노숙자들도 보지 못한 채 지나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심장하다"고 말했다.
뱅크시 작품 애호가 제이슨 톰킨스 역시 이번 작품이 "노숙 문제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이번 신작은 지난 9월 런던 왕립사법재판소 외벽에 등장했던 뱅크시의 벽화 이후 공개된 작품이다. 당시 작품에는 피가 묻은 피켓을 든 무장하지 않은 시위자 위로 판사가 망치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겨 화제가 됐다. 해당 벽화는 등장 며칠 만에 가려졌고 결국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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