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앞두고 홍대 점검 나선 서울경찰청장…"특별방범활동 총력 대응"
다중운집지역 34곳 순찰 강화·기동순찰대 집중 배치
음주·약물 운전 단속 병행, 민생치안 총력
![[서울=뉴시스]전상우 수습기자=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마포구 '홍대 관광특구'를 찾아 연말연시 특별방범활동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2025.12.24. sw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4/NISI20251224_0002027196_web.jpg?rnd=20251224204221)
[서울=뉴시스]전상우 수습기자=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마포구 '홍대 관광특구'를 찾아 연말연시 특별방범활동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2025.12.24. [email protected]
박 청장은 이날 오후 8시께 동교치안센터를 시작으로 홍대 메인거리(레드로드), KT&G 상상마당 일대를 순찰하며 다중운집에 따른 안전사고 및 범죄 취약 요소를 직접 살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되는 ‘연말연시 특별방범활동’의 일환이다.
현장에는 김완기 마포경찰서장, 기동순찰대와 함께 마포구 자율방범대 대원들이 동행했다. 형광색 조끼와 방범 패치를 착용한 자율방범대는 순찰 내내 시민들에게 길을 안내하며 안전 확보에 힘을 보탰다.
박 청장은 간담회에서 자율방범대의 역할을 강조하며 "자율방범대는 법적으로도 공적 역할을 인정받는 치안 파트너"라며 "시민 안전은 경찰만의 일이 아니라 지자체와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경찰도 함께 움직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들 사이를 직접 걸으며 현장 동선을 점검했고, 일부 구간에서는 경찰이 설치한 안전봉을 기준으로 우측 통행이 원활히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순찰 후 박 청장을 만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안내와 우측 통행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청장은 "자율방범대가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 등 다중운집지역 34곳에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기동순찰대 48개 팀 340명을 집중 배치했다. 집회·시위 관리에 투입되던 경찰관기동대 일부도 민생치안 현장에 전환 배치했다.
특별방범활동 기간 동안 경찰관기동대는 하루 1~3개 부대(60~180명)를 민생치안 지원에 투입한다.
아울러 강남권 등 유흥시설 밀집지역과 음주운전 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음주·약물 운전 단속과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박 청장은 순찰을 마무리하며 "연말연시의 설렘이 불안감으로 바뀌지 않도록 가용 경력을 총 동원해 시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는 치안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붐비는 곳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구석 구석까지 정성을 다해 세밀하게 제반 취약 요인을 제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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