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선두 대한항공 3-1 격파…임성진, 시즌 최다 19득점
선두 대한항공, 정지석 이어 러셀도 부상 위기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선수들이 25일 경기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25.](https://img1.newsis.com/2025/12/25/NISI20251225_0002027357_web.jpg?rnd=20251225155158)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선수들이 25일 경기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25.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역전극을 작성하며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KB손해보험은 25일 경기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19-25 27-25 25-21 25-20)로 꺾었다.
경민대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KB손해보험은 이날도 세트를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으며 선두 대한항공을 꺾었다.
3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승점 31)은 시즌 10승(8패) 고지를 밟고 승점 30점을 돌파했다.
에이스 비예나는 26점을 폭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임성진은 서브에이스 3개를 비롯해 올 시즌 최다인 19점을 냈다. 공격성공률도 66.67%에 달했다.
반면 3연승과 함께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자 했던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에 일격을 당했다.
시즌 3번째 패배를 적립한 대한항공(승점 37)은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32)과의 격차도 벌리지 못했다.
정지석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러셀도 3세트 중반부터 웜업존으로 나와 다시 코트에 들어가지 못했다.
3세트 중반까지 경기를 소화한 러셀은 11점을 낼 동안 범실 9개를 범했다. 정한용과 임재영은 각각 15점, 11점을 내며 분전했다.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비예나가 25일 경기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산타 복장을 입고 코트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25.](https://img1.newsis.com/2025/12/25/NISI20251225_0002027356_web.jpg?rnd=20251225155110)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비예나가 25일 경기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산타 복장을 입고 코트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25.
대한항공은 세트 초반부터 천천히 격차를 벌려나갔다. 상대가 추격을 시도할 때 나온 러셀과 정한용의 블로킹은 흐름을 차단했다.
비예나의 서브가 네트를 넘어가지 못하며 20점 고지를 밟은 대한항공은 이어 상대 홍상혁, 황택의, 나경복도 서브 범실을 저지르며 손쉽게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마지막 임성진의 공격도 라인을 벗어나며 대한항공은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도 밀리던 KB손해보험은 상대 임재영의 서브 범실에 이어 임성진의 연속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야쿱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KB손해보험은 세트포인트를 내줬으나, 비예나와 임성진의 활약으로 다시 역전을 만들었고, 25-25에 상대의 연속 범실이 나오며 힘겹게 2세트를 가져갔다.
세트 스코어 동률을 맞춘 KB손해보험은 3세트에만 9득점을 폭발한 비예나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세트 막판 임성진의 퀵오픈에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24-20을 만든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3세트로 승리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KB손해보험은 비예나에 이어 임성진까지 공격력을 크게 끌어올리며 4세트도 앞서나갔다.
18-16에 임성진의 4연속 득점이 폭발하며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24-19에 임성진이 몸을 날려 받아낸 공을 살려 비예나가 회심의 스파이크를 때렸으나 공은 아쉽게 라인을 벗어났다. 하지만 이후 박상하의 속공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무난하게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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