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김백준·배용준 "내년엔 제네시스 대상 후 PGA 입성 도전"
올해 나란히 KPGA 투어 우승 달성
시즌 후 PGA Q스쿨 도전했으나 탈락
![[서울=뉴시스] 김백준이 13일 경기 안산시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5.06.1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3/NISI20250613_0001867114_web.jpg?rnd=20250613190627)
[서울=뉴시스] 김백준이 13일 경기 안산시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5.06.13.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KPGA 투어에 데뷔한 김백준은 2025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한 김백준은 이후 GS칼텍스 매경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20개 대회에서 7차례나 톱10에 들었고, 컷 탈락한 대회는 2개뿐이었다.
김백준은 "올 시즌은 결과보다 과정에서 배운 것이 많았다. 특히 첫 우승을 했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며 "2년째 투어를 뛰면서 내 플레이 스타일과 루틴이 서서히 자리 잡았고 나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졌다. 아직 '완성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회를 치르면서 성장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시즌을 마치고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2차전에 직행했으나 최종전까지 나서진 못했다.
김백준은 "Q스쿨은 현재 내 위치를 냉정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무대였다. 아직은 경기 운영이나 리커버리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며 "그래도 대회 기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고 중요한 순간에 과감하게 플레이했던 내 장점은 살렸다고 본다. 이번 경험을 통해 해외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확신도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훈련 중인 김백준은 내년 1월2일 호주 시드니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김백준은 "2026년 목표는 올 시즌보다 더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참가하는 매 대회에서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며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통해 해외 투어 진출도 도전해볼 것이다. 콘페리투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후에 PGA 투어 진입까지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골프 배용준.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2/NISI20251002_0001961067_web.jpg?rnd=20251002193852)
[서울=뉴시스] 골프 배용준.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용준은 올해 20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올랐다. 그가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안에 든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배용준은 "이번 시즌에 우승하게 되면서 나를 다시 믿게 된 한 해였다"며 "기복은 있었지만, 출전한 매 대회, 매 라운드 끝까지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고 정신력도 많이 강해졌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법을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 자격으로 나선 PGA 투어 Q스쿨 2차전에서 공동 14위에 자리하며 최종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공동 85위로 대회를 마쳐 PGA 투어 입성에는 실패했다.
배용준은 "작은 실수 하나가 바로 결과로 이어지는 무대였다. 익숙하지 않은 코스에서 경기할 때 신속하게 적응해야 하는 능력을 더 갖춰야 하고, 경기 운영 능력도 향상돼야 한다고 느꼈다"며 "그래도 공격적으로 경기하고 기회가 찾아왔을 때 버디를 만들어 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험 덕분에 더 큰 무대에서 해볼 수 있다는 확신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배용준은 내년 1월17일 베트남으로 전지훈련을 간다.
배용준은 "2026년은 기회를 결과로 바꾸는 시즌으로 만들고 싶다"며 "기회를 놓치지 않는 플레이로 한 시즌 동안 꾸준히 경쟁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고 싶다. 해외 투어 진출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큰 무대로 나설 수 있는 발판인 제네시스 대상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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