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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사과 직후 쿠팡 총1조6850억 규모 보상 발표…1월15일부터 1인당 5만원씩 지급

등록 2025.12.29 10:05:03수정 2025.12.29 1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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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보유출 통지받은 3370만 계정 대상 내달 15일부터 지급

와우·일반회원에 같은 보상…이미 탈퇴한 고객도 보상 대상

[서울=뉴시스] 쿠팡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모두 1조685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시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쿠팡은 다음 해 1월 15일부터 1조6850억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고객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사진=쿠팡 제공) 2025.12.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쿠팡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모두 1조685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시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쿠팡은 다음 해 1월 15일부터 1조6850억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고객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사진=쿠팡 제공) 2025.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쿠팡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모두 1조685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시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쿠팡은 다음 해 1월 15일부터 1조6850억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고객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대상은 지난달 말 개인정보 유출 통지받은 3370만 계정의 고객이다.

보상은 와우회원·일반회원 모두 똑같이 지급하며 개인정보 유출 통지받은 탈퇴 고객도 포함된다.

앞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3370만 계정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구매 이용권 사용을 차례로 안내할 예정이다.

쿠팡은 이들에게 ▲로켓배송·로켓직구·판매자 로켓·마켓플레이스 쿠팡 모든 상품(5000원) ▲쿠팡이츠(5000원) ▲쿠팡트래블 상품(2만원) ▲알럭스 상품(2만원) 등 고객당 모두 5만원 상당의 1회 사용이 가능한 4가지 구매 이용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 고객은 다음 해 1월 15일부터 쿠팡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차례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다시 공지될 예정이다.

쿠팡 측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며 고객 신뢰를 복원하기 위해 고객 보상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쿠팡의 모든 임직원은 최근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고객에게 얼마나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쳤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쿠팡은 가슴 깊숙이 '고객 중심주의'를 실천, 책임을 끝까지 다해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오는 30~31일로 예정된 국회 6개 상임위원회 연석 청문회 불출석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전날 본인 명의의 첫 공식 사과문을 내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지금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국 쿠팡이 불편을 겪으신 한국 고객들에게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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