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힘, 이혜훈 배신자 낙인찍기…국민 눈높이에는 안 맞아"
"지명 철회 가능할 수 있어…청문회 난타전 될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4.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4/NISI20251224_0021105173_web.jpg?rnd=20251224095728)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9일 보수 진영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국민의힘에서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처음부터 배신자 낙인찍기는 국민 눈높이에는 안 맞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찌 됐든 국민을 위해 일을 하는 중요한 자리이고, 진영을 초월해서 인사를 하면 기본적으로는 좋은 일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가 만약에 장관이 된다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할 말 못 하고, 본인의 평소 소신과 다르게 확장 재정이나 돈 풀기로 끌려간다고 하면 그때 비판해도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여당 내에서도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의 배신자론보다는 훨씬 더 타당한 비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은 윤어게인, 탄핵 찬반 이런 것은 가볍게 휩쓸려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휩쓸렸더라도 그때 당시에 그런 판단을 내린 것"이라며 "이 후보자 같은 경우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도 겪어본 분이지 않나"라고 했다.
또한 "탄핵에 반대했던 분을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내란 종식이 안 됐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민주당 입장에서도 좀 안 맞다. 내로남불"이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지명 철회될 수도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질문들이 던져질 것"이라며 "이재명표 확장 재정, 돈 퍼주기, 소비 쿠폰 이런 것에 동의하느냐. 동의한다고 해도 문제이고 안 한다고 해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한 가지는 윤 어게인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 이제 와서는 반성한다고 하겠지만 과연 그것을 진정성 있게 평가할 수 있겠나"라며 "보수 진영, 진보 진영 가리지 않고 굉장히 어려운 상황들, 난타전이 펼쳐질 걸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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