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근 수목 고사시키는 '칡덩굴' 체계적 관리
![[제주=뉴시스] 제주 도내 주요 도로변 칡덩굴 제거 작업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https://img1.newsis.com/2022/08/13/NISI20220813_0001062889_web.jpg?rnd=20220813205433)
[제주=뉴시스] 제주 도내 주요 도로변 칡덩굴 제거 작업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2025년 칡덩굴 제거사업의 성과 문제점을 분석해 '2026년 칡덩굴 체계적 관리 전략'을 수립,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칡덩굴은 강한 생명력과 빠른 확산 속도로 도로변 경관을 훼손할 뿐 아니라 인근 수목을 휘감아 고사시키는 등 산림 생태계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도는 지난 16일 실무진 회의를 열어 기존 방제 사업의 한계를 점검하고 부서별 책임 방제 구역을 설정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관리 주체가 불명확했던 중복 구간과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도로변 등 경관 영향이 큰 지역을 우선 관리 대상지로 지정하고 부서별로 방제 이력 관리 카드 작성을 의무화한다.
도는 내년 칡덩굴 관리 전략의 핵심 키워드를 '반복'과 '지속'으로 설정하고 부서 간 협업과 역할 명확화로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칡덩굴은 단기간에 제거하기 어려운 만큼 체계적인 전략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서 간 벽을 허무는 협업과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제주의 숲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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