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71% 뛴 서울 아파트값…매수 열기는 여전[주간 부동산 키워드]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상승률…47주 연속 상승
송파 20.92% 가장 높아…헬리오시티 거래량 42%↑
전국 분양예정 물량 18.7만호…"올해 집 살래' 70%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 공인중개사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다.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1/NISI20251231_0021110965_web.jpg?rnd=20251231144630)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 공인중개사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다. [email protected]
3일 한국부동산원과 분양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 주 대비 0.21% 올라 47주 연속 상승했다.
정부의 10·15 대책 발표 기준으로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주간 상승률을 바탕으로 한 지난해 누계로는 8.71% 뛰었다. 정부 공인 시세조사 기관인 부동산원이 201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고치다. 종전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5년의 8.11%였다.
부동산원 주간 상승률 누적치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2013년 0.40% 내렸다가 2014년(2.32%) 상승 전환한 후 2015년 8.11%를 찍었다.
이후 2016년 3.61%, 2017년 4.91%, 2018년 6.73%, 2019년 0.15%, 2020년 0.86%, 2021년 6.58%로 등락을 보이며 상승 기조를 이어오다 2022년(-7.20%) 하락으로 돌아서 2023년(-2.39%)까지 2년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고, 2024년에 4.50% 오르며 다시 상승 전환한 바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했다.
특히 송파구는 20.92%의 상승률을 기록해 서울에서 가장 오름폭이 컸다.
성동구(19.12%)와 서초구(14.11%), 강남구(13.59%), 용산구(13.21%), 강동구(12.63%) 등 강남권과 '한강벨트'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집값 양극화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상위 20%에 속하는 아파트 1채 가격은 하위 20% 아파트값보다 6.89배 높아졌다. 2008년 12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격차가 크다.
부동산 실거래 데이터 플랫폼 집품에 따르면 송파구 헬리오시티는 10·15 규제 전과 비교해 매매 거래 건수(24→34건)와 평균 가격(26억7146만→28억8765만원)이 각각 41.67%, 8.09% 상승했다.
용산구 한남더힐 역시 매매 거래 건수(1→2건)와 평균 가격(38억3000만 원→82억8500만원)이 각각 100%, 116.32% 뛰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의 전반적인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개발 기대감 있는 단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일부 주요 단지 위주의 국지적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집값 향방은 주택 구매의 바로미터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 소비심리가 불붙을 수 밖에 없다. 실제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택 구매 시기를 설문조사 한 결과 "올해 집을 사겠다"는 응답자는 69.9%에 달했다. 이 중 '1분기'(45.7%)가 가장 높았고 '2분기'(18.3%)까지 합치면 상반기 매입을 고려한 답변이 64%나 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18만7525가구다. 그러나 전체의 38.4%인 7만2090가구가 아직까지 분양 일정을 잡지 못했다.
게다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민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10만9446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이 60%(6만5626가구)에 달한다. 정비사업 물량은 일정이 지연돼 실제 공급이 이뤄질 지 미지수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올해 경제위기 같은 예상치 못한 대내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서울 한강벨트 아파트는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신고가 행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8.71% 뛴 서울 아파트값…매수 열기는 여전[주간 부동산 키워드]](https://img1.newsis.com/2025/11/28/NISI20251128_0002005690_web.jpg?rnd=20251128163457)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