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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희 청주시의원 "이범석 시장 불통"…내달 선거 출사표

등록 2025.12.30 13: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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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터미널 매각 등 시정 현안 비판

시장 직속 '현안 총괄 대응팀' 구성 제안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박완희 청주시의원이 3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정을 비판하고 있다. 2025.12.30. imgiz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박완희 청주시의원이 3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정을 비판하고 있다. 2025.12.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내년 청주시장 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완희 청주시의원이 국민의힘 이범석 시장을 거세게 때렸다.

박 의원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정의 가장 큰 문제는 불통"이라며 "대전·충남 통합 논의, 공공기관 2차 이전대응, 쿠팡 개인정보 해킹사태로 드러난 소상공인 위기,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논란, 현도 생활자원회수센터 신축 갈등 등 동시에 직면한 중대한 현안들 앞에서 청주시의 대책은 보이지 않고 속도도 없으며 조정 기능도 부재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청주 앞에 놓인 것은 단순한 이슈가 아니라 도시의 권한과 위상, 산업의 방향, 시민의 생계, 교통 인프라의 공공성을 좌우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그럼에도 청주시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대비하기보다 뒤늦은 대응과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장 직속 '현안 총괄 대응팀(TF) 구성 ▲시외버스터미널 매각·현도 생활자원회수센터 등 갈등 현안에 대한 상설협의체 구성 ▲시의회·민·관·산학이 참여하는 공동 대응체계 구축 ▲정기 브리핑과 공개 소통을 청주시에 요구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밀어붙이기식 행정은 갈등만 키울 뿐 장기적으로 청주의 미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주권자인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갈등을 조정·해소하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은 출신의 박 의원은 내북중, 금천고, 충북대 정보통신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총학생회장과 환경단체를 거쳐 재선 청주시의회의원에 당선했다.

그는 1월12일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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