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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광명시청사 전면에 새겨

등록 2025.12.30 14: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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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시스]광명시가 청사 전면에 '모든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문구를 새겨넣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12.30.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광명시가 청사 전면에 '모든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문구를 새겨넣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광명시가 30일 시청 본관 건물에 '모든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문구 설치는 최근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1주년을 맞아 국회의사당 정문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새긴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방정부가 지향해야 할 민주주의의 방향을 행정 공간에 구체적으로 담아낸 것이다.

시는 그동안 시민을 행정의 대상이 아닌 정책의 주체로 세우는 자치분권 정책을 일관적으로 추진해 왔다.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자치회 전면 실시, 500인 원탁토론회, 숙의 기반 공론장 확대 등은 시민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결정하는 광명형 자치분권의 대표 사례다.

박승원 시장은 "이 문구는 광명시 정책의 근원과 지향점이 모두 시민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는 시민주권 선언"이라며 "시청을 찾는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매일 마주하는 이 문장이 행정의 출발점과 도착점이 언제나 시민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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