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옛 화전초 폐교 부지에 '특화 공공임대주택' 조성
주거 복지·정착 기반 강화

태백시 삼수동 폐교 부지에 들어설 ‘특화 공공임대주택’ 조감도.(사진=태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하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서 지역 제안형 특화주택 부문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실정에 맞춘 새로운 주거 모델 구축에 나선다.
태백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화전동 옛 화전초등학교 부지에 총 4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과 특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185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국비 약 70억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폐교 부지를 활용해 지역 내 65세 이상 고령자와 광업소 사택 거주자 등 지역 정착을 희망하는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태백의 현실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주거 해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태백시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공동주택 내에 입주민 공동이용시설과 생활편의 시설을 함께 조성해 주거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구상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거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특화형 주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은 폐교라는 유휴 공공자산을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 사례로도 평가된다. 학생 수 감소로 문을 닫은 학교 부지를 주거·복지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 활력을 되살린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태백시는 향후 실시설계와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 선정을 통해 태백의 지역 여건과 주거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고령층 등 주거 취약계층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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