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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대구·경북 금융시장 엇갈린 흐름…수신 감소·여신 증가세

등록 2025.12.30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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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시내 은행 창구. 2025.11.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시내 은행 창구. 2025.11.24.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의 10월 수신은 감소로 전환된 반면 여신은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10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수신 잔액은 294조4789억원, 여신 잔액은 253조4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신은 예금 취급, 채권 발행, 중앙은행의 은행권 발행 등 금융기관이 신용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여윳돈을 예금 형태로 받아들이는 업무다. 여신은 금융기관의 대출, 할부금융, 주택금융 등 자금을 빌려주는 업무를 말한다.

10월 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감소로 전환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마이너스 1조6631억원으로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2112억원 증가했지만 전월보다 증가 폭은 크게 축소됐다.

예금은행의 경우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목적의 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의 영향으로 보통예금과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감소 전환됐다. 비은행기관은 상호금융 수신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탁회사 감소 전환과 새마을금고 감소 폭 확대 등이 전체 증가 폭을 제한했다. 

10월 금융기관의 여신은 전월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1조160억원 증가해 전월보다 증가 폭이 크게 늘었고 비은행기관 여신도 656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에서는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증가 폭이 확대됐고 가계대출도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가계대출이 모두 늘며 증가 전환했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기업대출이 감소로 돌아섰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증가가 전체 여신 증가를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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