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 1800억원 규모 '화성병점' 복합타운공사 수주
현재 LH 5개 현장 수주잔고 6545억원

화성병점 주상복합타운 투시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태왕은 태왕 컨소시엄이 조달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화성병점 복합타운 주상복합건설공사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낙찰금액은 1797억7464만원이다.
이번 입찰에는 두산건설 등 6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지역 건설사인 태왕 컨소시엄이 낙찰을 받았다.
특히 태왕은 지역 건설경기가 침체되기 전부터 LH현장의 관급공사 수주에 집중, 현재 진행 중인 현장만 5개 현장에 수주잔고 6545억원에 이른다.
현장별로는 ▲제주 아라, 제주 화북, 서귀포 대정(453억원) ▲ 충북혁신 클러스터 및 제천서부아파트 1공구(557억원) ▲과천 주암 C-1BL 1공구(2393억원) ▲평택고덕 AB-37BL 16공구(1344억원) ▲화성병점 주상복합공사(1798억원) 이다.
이번에 수주한 화성병점 복합타운 현장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890 및 891로 1호선 병점역까지 직선거리 300m 정도의 초역세권이다.
건축규모는 지하 3층, 지상 21층 공동주택 6개동으로 공공분양 726세대와 오피스텔 54실 및 부대복리시설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163일로, 3년 2개월 정도 소요된다.
여기에다 경남 사천에서 진행중인 AI데이타센터 건립도 한전, 경남도, 경남투자청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속도를 높이고 있다.
4만9682.40㎡ 부지에 1단계 수전 용량 80㎿에 대한 전력사용 신청을 마친 상태며, 2026년 2분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급증하는 AI데이타센터 수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2차 120㎿급 추가 증설에 대한 대비도 마친 상태다.
태왕의 이번 관급공사 수주와 AI데이타센터 건립 추진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리스크 높은 민간공사 수주가 아닌 사업 안정성이 높은 관급공사 수주로 어려운 건설업체의 경영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급과잉의 후유증으로 일감부족, 유동성 위기, 재무건전성 위협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지역 건설업체들의 향후 생존전략 방향에 대한 모범답안을 제시해 주고 있어 지역경제계에서도 상당히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어 근로자의 고용 유지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내수경기 부진과 지역 부동산시장 침체로 주택사업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들은 준공현장에서 돌아오는 현장 직원들의 고용 유지를 위해 신규 현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
2013년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건설 취업자 수에도 불구하고 지역업체의 추가 일감확보는 고용 유지를 넘어 추가 채용까지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지금까지 건설업을 해 오면서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 최근 몇 년간의 경기침체는 유독 힘들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의 가장 기본인 시공품질과 가격경쟁력만 갖추면 지속경영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정적인 경영환경 확보를 위해 관급공사 수주는 물론, 전세계적인 미래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AI데이타센터 시장 선점에도 회사차원의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왕 노기원 회장은 주택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최근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수여한 바 있다.
여기에다 태왕은 성평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선정되는 등 2026년 새해를 앞두고 겹경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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