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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참여연대 "강선우 의원 1억원 수수 의혹, 철저 수사해야"

등록 2025.12.30 19:04:29수정 2025.12.30 1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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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과정 금품에 의해 오염…의혹 없이 밝혀내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0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0일 성명을 내고 "공당의 공천 과정이 금품에 의해 오염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우 충격적인 정황"이라며 "수사기관은 자금의 출처, 실제 반환 여부와 시점, 전달 경로, 공천 대가성 여부를 한 치의 의혹 없이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의 보좌관이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는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강 의원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이를 당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다음 날 김경 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아 시의원에 당선됐다.

경실련은 "금품 수수 정황을 파악했음에도 즉각적인 신고나 엄정한 공천 배제 검토 등 적절한 조치가 뒤따르지 않은 채 단수 공천으로 이어진 점은, 공당의 후보 검증 체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역시 같은 날 논평을 통해 "당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은 김병기 의원이 금품 공여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조치를 취했더라면 김경은 시의원이 되기는커녕 수사받았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공천 거래 의혹에 대한 수사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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