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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업주 고향 울산사랑 어디까지…'우린 진정한 동반자'

등록 2025.12.31 15: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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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3개 롯데 계열사, 9년간 사회공헌 누적금액 170억원


[울산=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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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지난 6월 11일 롯데정밀화학 등 울산에 소재한 롯데그룹 13개 계열사 임직원 30여명이 강동몽돌해변에 모여 플로깅(Plogging·환경정화 활동)을 3시간 넘게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는 롯데가 지난해 태화강 국가정원 환경정화 활동에 이은 2년째 진행하는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평소 계열사 단위로 이행하는 사회공헌 활동과 달리 그룹 임직원들이 한데 모였다는 점과 진정성을 가지고 해를 거듭하며 진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3월 롯데 계열사는 울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복구에 힘쓰는 인력을 대상으로 생수 2만병과 비상 식료품 등을 전달했다. 당시 전국적인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롯데그룹 차원에서 수행한 각종 구호 활동과 함께 울산 소재 롯데 계열사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서 공감을 얻었다.

31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가 보여준 울산지역에 대한 애정은 오래 전부터 이어졌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이 울산인 만큼 울산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이러한 애정을 바탕으로 이제는 산업수도 울산과 글로벌기업 롯데는 함께 성장을 이룬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거듭났다. 그 과정은 롯데가 울산에서 투자해 왔던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다.

울산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 울산점이 대표적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산업수도 울산에 관광·쇼핑시설이 부족한 상황에 공감한 롯데는 각종 난관을 마주했으나 울산에 대한 애정으로 사업을 뚝심있게 추진해 2001년과 2002년 각각 개장했다. 이후 울산에서도 관광·쇼핑 인프라가 갖춰졌다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여기에다 롯데는 울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백화점 영플라자 옥상에 높이 79.3m(지면 높이 107m), 지름 75.6m, 중량 450t의 대관람차를 설치했다. 백화점 건물은 시설 하중을 견디기 위해 특별히 내구성을 높여 설계했다. 2021년 대관람차가 선보인지 20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대관람차는 '그랜드휠'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그랜드휠은 울산뿐 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MZ세대에게도 SNS로 소문날 만큼 유명한 명소로 거듭났다.

롯데는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울산이 그룹 성장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2004년 호남석유화학이 수많은 악재에도 울산에 소재한 케이피케미칼을 인수하기 위한 결단을 내려 지금의 롯데케미칼로 성장했다. 이로써 울산의 석유화학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린 셈이 됐다.

더 나아가 2015년 삼성의 화학계열사를 인수하는 이른 바 '빅딜'을 체결하면서 롯데정밀화학·롯데이네오스화학이 롯데의 새로운 가족이 됐다. 롯데케미칼·정밀화학·이네오스화학 등 석유화학 트로이카가 롯데를 대한민국 화학공업의 주역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우뚝 서게 했다.

이와 동시에 울산은 세계적인 석유화학 산업의 메카로 자리 매김했다.

이처럼 롯데는 영광스런 성장을 함께 일군 진정한 동반자로서 울산에 대한 애정이 깊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울산에 대한 지속적인 사업투자와 울산지역 발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했다.

대표적인 게 2011년 개관한 울산과학관이다. 전국 광역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울산지역만 과학관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사재 240억원을 출연해 지하 2층, 지상 6층 건축물을 비롯해 야외전시장 등 1만7000㎡ 규모를 조성했다. 이 곳은 울산지역교육청에 기증돼 울산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미래 과학인재를 꿈꾸는 울산의 명소로 부상했다.

[울산=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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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018년과 2024년 남구에 mom(맘)편한 놀이터 2곳도 개소했다. mom편한 놀이터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지원하는 롯데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남구 솔숲공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들어섰다.

mom편한 꿈다락도 울산에 2곳 있다. mom편한 꿈다락은 롯데가 방과후 아동 관리 시스템 및 환경 개선을 위해 구세군과 협업해 2017년부터 전국적으로 개관·운영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다.

더욱이  울주 범서읍 길지역아동센터와 엘림지역아동센터에 꾸려진 mom편한 꿈다락은 기초수급자, 차상위, 다문화, 장애인가정, 모자 및 부자가정, 조손가정 등 다양한 사회취약계층의 아동들이 방과후 돌봄 활동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케미칼·정밀화학·이네오스화학·백화점·마트·호텔·시티호텔·컬처웍스 등 울산에 소재한 롯데 계열사가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고 있다.

이를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 동안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170억원, 연평균 19억원에 달한다.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취약 및 소외계층 대상 96억원, 주민 문화·환경 개선 40억원, 지역시설·기관·단체 등 지역사회 대상 34억원을 지원했다.

롯데는 사회공헌 활동뿐 만 아니라 주요 계열사가 집중된 울산에 미래를 위한 투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미래 수소사업을 위해 SK·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를 설립했다. 해당 합작사는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1만5431㎡ 부지에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이 중 첫번째 발전소가 6월 완공돼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롯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 시민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강구할 것"이라며 "계열사별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면서 그룹 차원에서 지역에 도움이 될만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개발하고 지역사회와도 이전보다 더 활발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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