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비위 의혹' 11건 접수…10건은 서울청 직접 수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5.12.30.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0/NISI20251230_0021109885_web.jpg?rnd=20251230140503)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5.12.30. [email protected]
31일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원내대표 의혹와 그 가족을 둘러싼 비위 의혹과 관련 사건은 이날까지 11건 접수됐으며 10건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배당됐다.
우선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전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으로부터 16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과 가족들이 공항에서 각종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고발 사건을 영등포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았다.
김 전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과거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고발된 건도 동작경찰서에서 서울청으로 이첩됐다.
이외에도 전직 보좌진 텔레그램 공개 명예훼손 의혹, 김 전 원내대표의 장남의 국가정보원 비밀 정보를 누설 의혹 등도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진행한다.
다만 김 전 원내대표의 차남 숭실대 입학 및 취업청탁 의혹 사건은 지난 9월부터 이미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 전 원내대표의 '쿠팡 식사 의혹' 관련 사건을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 전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 8월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를 만나 고가의 식사를 하고 자신의 비위를 폭로한 보좌진 출신 쿠팡 인사를 타겟해 사적 보복성 인사 불이익을 압박한 의혹을 받는다.
이후 사세행은 지난 18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원내대표를 고발했다.
한편 김 전 원내대표는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에 이어 아들과 배우자를 둘러싼 각종 특혜·갑질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전날 원내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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