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푸틴 단체 "푸틴, 크름반도에 1800억대 초초화 궁전 보유"
![[서울=뉴시스]러시아 야당 지도자였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만든 반부패단체 '반부패재단(FBK)'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름반도 흑해 연안에 1800억원 상당의 초호화 궁전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부 사진과 평면도 등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사진은 FBK 홈페이지 갈무리. 2025.12.3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1/NISI20251231_0002031131_web.jpg?rnd=20251231153556)
[서울=뉴시스]러시아 야당 지도자였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만든 반부패단체 '반부패재단(FBK)'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름반도 흑해 연안에 1800억원 상당의 초호화 궁전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부 사진과 평면도 등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사진은 FBK 홈페이지 갈무리. 2025.12.31 [email protected]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이 겔렌지크에 초호화 궁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반(反)푸틴 활동을 벌여온 인물로 '극단주의 단체' 운영 등 혐의로 징역 19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 지난해 2월 시베리아교도소에서 숨졌다. 나발니가 설립한 FBK는 2021년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반부패재단은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푸틴의 새로운 크림 궁전'이라는 게시물에서 "완전한 (full-fledged)궁전이다. 건설 비용만 100억 루블(약 1832억원) 정도"라며 "올리가르히와 유령회사 등 자금 조달 방식이 겔렌지크 궁전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테리어 디자인 문서에는 연방경호국(FSO)의 요구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FSO는 대통령만 경호하기 때문에 올리가르히 개인 별장이라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했다. 반부패재단은 "시공사도 겔렌지크 궁전 등 푸틴 대통령의 공식·비공식 거주지들을 설계한 회사"라고 했다.
![[서울=뉴시스]러시아 야당 지도자였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만든 반부패단체 '반부패재단(FBK)'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름반도 흑해 연안에 1800억원 상당의 초호화 궁전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부 사진과 평면도 등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사진은 FBK 홈페이지 갈무리. 2025.12.3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1/NISI20251231_0002031127_web.jpg?rnd=20251231153532)
[서울=뉴시스]러시아 야당 지도자였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만든 반부패단체 '반부패재단(FBK)'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름반도 흑해 연안에 1800억원 상당의 초호화 궁전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부 사진과 평면도 등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사진은 FBK 홈페이지 갈무리. 2025.12.31 [email protected]
이 궁전은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개인 별장으로 지은 곳이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크름반도를 병합한 이후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의 재산을 러시아 정부 소유로 몰수했다. 이후 친푸틴 성향 올리가르히 코발추크 형제와 관련된 기업 '베레그 LLC'에 넘겨졌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 일가가 2007년 이 부지 등을 매입했지만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병합한 이후 대통령 자산관리국 산하로 편입됐고 현재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코발추크 형제와 관련된 기업(베레그 LLC)에 매각된 상황이라고 FBK를 인용해 보도했다.
![[서울=뉴시스]러시아 야당 지도자였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만든 반부패단체 '반부패재단(FBK)'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 흑해 연안에 1800억원 상당의 초호화 궁전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부 사진과 평면도 등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사진은 FBK 홈페이지 갈무리. 2025.12.3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1/NISI20251231_0002031132_web.jpg?rnd=20251231153612)
[서울=뉴시스]러시아 야당 지도자였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만든 반부패단체 '반부패재단(FBK)'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 흑해 연안에 1800억원 상당의 초호화 궁전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부 사진과 평면도 등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사진은 FBK 홈페이지 갈무리. 2025.12.31 [email protected]
우크라이나 프라우다는 FBK를 인용해 크림 궁전 최상층에는 바이러스 등을 걸러내는 공기 순환 장치가 딸린 거대한 침실이 있다면서 공기 순환 장치는 푸틴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에서 목격된 바 있다고 했다.
궁전 욕실은 바닥과 벽이 대리석으로 장식돼 있고 계단과 난간, 자쿠지는 금으로 도금돼 있다면서 장미 모양 수도꼭지 등 욕실 한 곳의 장식 비용만 2200만루블이 넘는다고 했다. 초음파 진단기 등을 갖춘 개인 병원과 냉동치료시설(cryotherapy chamber) 등을 갖춘 스파 단지 등도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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