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쿠팡 오찬·대한항공 숙박권 의혹' 고발인 조사(종합)
김한메 사세행 대표 31일 오후 경찰 출석
![[서울=뉴시스]이종성 수습 기자=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31일 오후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2025.12.31 bsg0510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1/NISI20251231_0002031020_web.jpg?rnd=20251231141209)
[서울=뉴시스]이종성 수습 기자=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31일 오후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2025.12.31 [email protected]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31일 오후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김 전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 8월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를 만나 고가의 식사를 하고 자신의 비위를 폭로한 보좌진 출신 쿠팡 인사를 특정지어 사적 보복성 인사 불이익을 압박한 의혹을 받는다.
이후 사세행은 지난 18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원내대표를 고발했다.
고발인 조사를 마친 김 대표는 언론공지를 통해 "예정에 없던 대한항공 숙박권 제공 관련 고발 사건에 대한 고발인 조사까지 경찰 측의 요청으로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조사를 위해 들어가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원내대표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자리에서 자신의 비위를 언론사에 제보한 것으로 의심받는 전직 보좌진 출신 쿠팡 임원 2인에 대해 앙심을 품고 사적 보복을 실현한 것"이라며 "인사상 불이익을 압박해 실제로 실행되게 만들었으므로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의 죄책을 져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직무와 관련하여 피감기관인 쿠팡으로부터 1인당 5만원이 넘는 금액을 제공받았으므로 청탁금지법 위반의 죄책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원내대표는 자신과 배우자, 아들 등을 둘러싼 각종 특혜·갑질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전날(30일) 원내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이날까지 김 전 원내대표 및 그의 가족을 둘러싼 사건은 총 11건 접수됐으며 10건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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