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출 한파 거셌다…은행 '셧다운'에 가계대출 역성장
지난해 12월 5대 은행 가계대출 4563억원 감소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7일 서울 남산에서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21062795_web.jpg?rnd=2025111714303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7일 서울 남산에서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지난해 연말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 빗장을 걸어잠그면서 12월 가계대출 잔액이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7조6781억원으로 전월 대비 4563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1월(-4762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611조6081억원으로 전월 대비 3224억원 늘어나는 데에 그쳤다. 이는 주담대가 감소했던 지난 2024년 3월(-4494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적은 폭 늘어난 것이다.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 은행들이 신규 대출 접수를 일제히 중단·제한한 영향이다.
신용대출은 104조9685억원으로 전월대비 5961억원 감소했다. 증시 활황에 따른 '빚투(빚내 투자)' 열풍으로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각각 9251억원, 8316억원 늘어났지만, 석 달 만에 감소 전환한 것이다. 연말 성과급·상여금·급여 입금액 등이 늘면서 신용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 해 5대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33조5431억원(4.57%) 증가했다. 지난 2024년 가계대출 증가액(41조7256억원)에 비해서는 8조원 가량 쪼그라든 것이다. 다만 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가 1~2%대로 설정된 점을 감안할 때 목표치보다는 더 늘어난 셈이다.
새해 들어 은행들이 가로막았던 주담대와 일부 신용대출 영업을 재개하고 나섰지만, 금융당국이 연초부터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있는 만큼 대출 한파가 쉽게 풀리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은행들은 올해도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치와 비슷하게 2% 안팎 수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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