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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야권 지도자 노벨상 수상자 마차도, 포스트 마두로 중심서나

등록 2026.01.03 23:21:31수정 2026.01.03 23: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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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노벨상 수상식 참여 위한 탈출에 미국이 조력

마두로 정부에서는 귀국 어려워 ‘망명길’ 관측

美 전격 공습과 마두로 체포로 상황 변화

[오슬로(노르웨이)=AP/뉴시스]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지난달 1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기자회견하며 연설하고 있다. 그녀는 이날 "우리는 끝까지 싸우기로 결정했고, 베네수엘라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3.

[오슬로(노르웨이)=AP/뉴시스]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지난달 1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기자회견하며 연설하고 있다. 그녀는 이날 "우리는 끝까지 싸우기로 결정했고, 베네수엘라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3.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3일(현지 시각) 전격적으로 베네수엘라 공습에 나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야권 지도자로 지난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차도는 지난달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딸 코리나 소사 마차도가 대신 상을 받았으나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미국을 도움을 받았다.

마차도는 11개월 동안 은신했던 수도 카라카스에서 지난달 8일 탈출을 시작했다.

마차도의 탈출을 도운 베네수엘라 단체는 출항 전 ‘마차도가 탄 선박’이라고 미국에 통보했다.

미군은 마약 밀수선 혐의로 지난해 9월부터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선박을 공습을 벌여 공격을 받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다.

해역을 건너는 동안 미 해군 F-18 전투기 2대가 베네수엘라만 상공에서 근접 비행했는데, 마차도를 엄호하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의 한 어촌에서 목선을 타고 북쪽으로 65㎞ 떨어진 섬 퀴라소로 향했다.

퀴라소에 도착한 뒤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기반의 한 조력자가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오슬로로 향했다.

시상식 다음날 오슬로에 도착한 마차도는 자신의 탈출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만 해도 마두로 대통령은 권좌에 있어 마차도가 노벨상을 받기 위해 출국하는 경우 다시 돌아가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달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차도가 시상식에 참석할 경우 마두로 대통령이 그의 재입국을 봉쇄할 수 있어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은 망명을 의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하루 뒤 기자회견을 한 뒤에는 다시 모습을 감춘 상태다.
CNN은 3일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돼 미국으로 이송된 상황에서 마두로 정권이 무너진다면 그녀는 새로운 질서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오슬로에서 “나는 반드시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차도는 2024년 대선에서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가 신변 위협 등으로 에드문도 곤살레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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