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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자유당 대표 “美 베네수 공격, 푸틴·시진핑의 공격 허용하게 될 것”

등록 2026.01.03 23: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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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머 총리 “영국은 베네수 공격에 전혀 관여 안해”

“국제법 존중하나, 상황이 변해 트럼프와 먼저 얘기 나누고 싶어”

[카라카스=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폭발음과 저공비행 항공기 소리가 들린 뒤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 주변 건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6.01.03.

[카라카스=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폭발음과 저공비행 항공기 소리가 들린 뒤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 주변 건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6.01.03.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도널프 트럼프 행정부가 3일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이송한 것에 대해 에드 데이비 영국 자유민주당 대표는 키어 스타머 총리에게 미국의 행동을 규탄할 것을 촉구했다. 

데이비 대표는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불법 행위를 규탄해야 한다”며 “마두로 대통령은 잔혹하고 불법적인 독재자이지만 이와 같은 불법적인 공격은 우리 모두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같은 인물들이 다른 나라를 공격해도 처벌받지 않도록 허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개혁당 대표 나이젤 패라지는 미국의 비정통적인 군사 작전이 향후 러시아와 중국의 침략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트럼프’로도 불렸던 패라지는 대선 과정에서부터 트럼프를 지지했다.
 
스타머 총리는 3일 “영국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스타머 총리는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미국의 작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조치를 비난하는지 묻는 질문에 기자들에게 “항상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도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먼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답했다.

스타머 총리는 베네수엘라에 있는 약 500명의 영국 시민들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베네수엘라 영국 대사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녹색당 대표 잭 폴란스키는 미국의 군사 공격을 불법적이고 국제 인권법 위반이라고 규정하며 스타머 총리에게 이를 규탄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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