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 데려간 혈액암…어떤 질환?
![[서울=뉴시스]김선아가 SNS에 올린 안성기(사진=SNS 캡처)2026.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5/NISI20260105_0002033607_web.jpg?rnd=20260105150228)
[서울=뉴시스]김선아가 SNS에 올린 안성기(사진=SNS 캡처)2026.0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혈액암으로 투병해 온 국민배우 안성기(74)가 별세하면서 혈액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1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혈액암은 혈액과 골수, 림프절 등 면역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통칭하는 질환이다. 혈액을 만들어내는 조혈세포에 암이 생기는 백혈병, 림프구에 이상이 발생하는 악성림프종, 항체를 생성하는 형질세포에서 발생하는 다발성 골수종 등이 대표적이다.
혈액암의 명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방사선 노출과 흡연, 바이러스 감염, 유전적 요인 등이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빈혈로 인한 피로감과 무력감, 안색이 창백해지는 증상 등이 있다. 병이 진행되면 잇몸이 붓거나 오심·구토·경련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전신에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는 암세포가 피부 아래까지 침투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수면 중 과도한 땀을 흘리는 '야간 발한' 역시 혈액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와 암 연구소의 보건 전문가들은 눈에 띄게 심한 야간 발한이 생명을 위협하는 암의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혈액암 환자의 약 30%는 자는 동안 식은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암 세포는 특별한 원인 없이 염증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에 대응하는 면역 반응 과정에서 과도한 발한이 나타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베개나 침구가 흠뻑 젖을 정도로 식은땀을 흘렸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특별한 이유 없이 한 달에 3㎏ 이상 체중이 감소하거나, 목·겨드랑이·사타구니 등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조기 진단의 첫 단계는 혈액검사다. 일반 혈액검사만으로도 이상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혈색소 수치가 남성은 13g/dL 미만, 여성은 12g/dL 미만이거나 백혈구 수치가 4000/㎕ 미만 또는 1만/㎕ 이상, 혈소판 수치가 15만/㎕ 이하일 경우 전문의 상담이 권고된다. 이후 골수 검사와 조직 검사, 유전자 검사, CT·PET-CT 등의 영상 검사가 추가로 진행될 수 있다.
혈액암 치료는 과거 항암 화학요법과 조혈모세포 이식(골수 이식)이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치료제나 표적치료제도 활용되고 있다.
표적치료제는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 이상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치료 과정에서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백신 접종과 식이 조절,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혈액암 종류별 5년 생존율은 백혈병 60~80%, 악성림프종 60~90%, 다발성 골수종 1기 82%, 2기 62%, 3기 4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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