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씨 추워지면 심해지는 척추 통증…대표 질환은 '이것'
겨울철 허리와 척추 지탱하는 근유과 인대 유연성 떨어져
추운 날씨에 혈관이 수축하면서 근육은 더 쉽게 뻣뻣해져
척추관협착증, 나이들며 척추구조 변경…신경 눌리는 질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2022년 12월 2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막한 2022년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관람객이 고령자 복지주택 등을 안내하는 '주거약자 케어 존'을 찾아 근력약화, 청각(이명) 등 노인체험을 하고 있다. 해당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2.12.21.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2/21/NISI20221221_0019611788_web.jpg?rnd=20221221121814)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2022년 12월 2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막한 2022년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관람객이 고령자 복지주택 등을 안내하는 '주거약자 케어 존'을 찾아 근력약화, 청각(이명) 등 노인체험을 하고 있다. 해당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2.1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날씨가 추워지면 허리가 아프다고 느끼는 사람이 늘어난다.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겨울철에는 척추 통증이 심해지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기온이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줄어드는데, 활동량이 감소하면 허리와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굳어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 상태에서 갑자기 몸을 비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허리에 순간적으로 큰 부담이 가해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추위 자체도 통증을 키우는 요인이다. 날씨가 차가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근육과 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 근육은 더 쉽게 뻣뻣해지고, 기존에 있던 허리 통증도더 잘느껴지게 된다.
젊은 층도 안심할 수는 없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과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20~30대에서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겨울철에는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잘못된 자세가 굳어지기 쉬워 허리 통증을 얻게 되는 경우가 상당수다.
노년층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근력이 약해지고 골다공증 등으로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추위로 근육까지 긴장하면 척추 관절의 유연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작은 충격에도 통증이 쉽게 발생하고, 기존 질환이 악화될 위험도 높다.
허리 통증의 대부분은 특별한 사고 없이 갑자기 나타난다. 약 80% 이상은 일시적인 통증으로, 물리치료나 스트레칭, 운동치료 등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을 오래 방치하면 신경이 눌리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질환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 구조가 변형되고, 척추 안을 지나는 신경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는 질환이다.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거나, 신경 뒤쪽 인대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주로 허리 아래쪽인 4~5번 요추에서 많이 발생한다. 환자의 대부분은 50대 이상으로 알려졌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뿐 아니라 다리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서 쉬어야 하고, 잠시 앉아 있으면 통증이 줄어든다.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져 자연스럽게 몸을 앞으로 숙이고 걷게 되는데, 노년층에서 흔히 보이는 구부정한 자세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증상이 심해지면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진단은 주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 주변에 약물을 주입하거나 고주파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다만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고, 다리 힘이 빠지거나 감각 이상이 동반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일수록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고, 허리 통증이 반복된다면 참지 말고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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