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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문수 "무안공항 조류 충돌 위험에도 인력 최소 투입"

등록 2026.01.06 15: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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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충돌 55%가 오전 9시 이전, 사고 당시 인력 최소"

[순천=뉴시스] 김문수 국회의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문수 국회의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때 조류 충돌이 높은 시간대였으며, 관리 인력도 최소 수준으로만 투입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 갑) 국회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조류 충돌 위험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인력이 최소 수준으로만 투입돼 있었다"며 "구조적인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제기했다.

실제 김 의원이 확인한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의 '2024년 무안공항 조류 충돌 위험관리 계획'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조류 충돌 사고의 55%가 오전 9시 이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충돌 위험이 이른 오전 시간대에 특히 높다는 점을 공항 측이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인력 운영은 이 같은 위험 분포와 정반대로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무안공항의 조류 충돌 관리 인력 중 오전 9시 이전에 투입된 인력은 교대근무자 1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일은 공휴일로 일근자가 근무하지 않아 조류 충돌 고위험 시간대에 사실상 1명만 근무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오전 9시 이후에는 일근자 1명과 교대근무자 총 3명 중 2명 등 총 3명이 동시에 근무해, 조류 충돌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간대에 오히려 인력이 집중적으로 배치된 구조였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겨울철은 철새 활동이 집중되는 시기로 조류 충돌 위험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문수 의원은 "조류 충돌 사고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는 시간대를 알고 있었음에도, 그 시간대에 인력을 최소 수준으로만 투입한 것은 단순한 근무 편성의 문제가 아니라 위험관리 체계 전반의 구조적 허점"이라며 "관리계획과 실제 운영이 일치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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