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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4만전자' 가능할까…실적에 쏠린 시선

등록 2026.01.08 06:00:00수정 2026.01.08 06: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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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목표주가 17만5000→24만원 상향 조정

4분기 잠정 실적 발표…최고가 랠리 모멘텀되나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스피가 장중 한 때 4600선을 넘어선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25.58 포인트(0.57%) 오른 4551.06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0원(0.09%) 오른 1446.80원, 코스닥 지수는 8.58 포인트(0.90%) 내린 947.39 포인트. 2026.01.0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스피가 장중 한 때 4600선을 넘어선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25.58 포인트(0.57%) 오른 4551.06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0원(0.09%) 오른 1446.80원, 코스닥 지수는 8.58 포인트(0.90%) 내린 947.39 포인트. 2026.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사상 최고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삼성전자가 8일 지난해 4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증권가에서는 '24만전자'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잠정실적을 재료 삼아 주가 랠리에 모멘텀을 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전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최고치인 18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맥쿼리는 메모리 부족 심화로 전체 IT 공급망이 제한을 받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매출은 올해 2배 성장해 시장 성장률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니엘 킴 맥쿼리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D램 시장 규모는 31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은 D램 공급업체에 유리하며, 다년간 마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컨센서스(평균치)는 90조6016억원이다. 영업이익 컨센서는 17조8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19.5%, 174.5% 증가한 수준이다.

눈높이는 최근 들어 상향되는 추세다. 1개월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액 92조6279억원, 영업이익 19조5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 201.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중 한때 14만4400원까지 오르며 7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다시 썼다.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낼 경우 주가 상승 동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돌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KB증권은 전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20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D램 가격의 큰 폭 상승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출하량 급증으로 전년 대비 182% 증가한 123조원으로 추정된다"면서 "더욱이 삼성전자는 상반기 엔비디아·구글의 HBM4 공급망 진입 가능성 확대,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ASIC(주문형 반도체) 업체들의 HBM3E 주문량 급증 등으로 올해 HBM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26조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현재 삼성전자는 PER(주가수익비율) 8.5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8배로 경쟁사 대비 평균 44% 할인 거래되고 있어 D램 업체 중에서 가장 싼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라며 "전 세계 D램 업체 중에서 향후 주가의 상승 여력은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0조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18만원으로 높여잡았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률이 높은 서버 D램과 HBM 비중 확대로 톱라인 성장과 함꼐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면서 "오랜 기간 주가의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던 HBM 판매가 정상화되면서 실적과 함께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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