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누군가를 사랑할 때 내가 사랑하는…'
12가지 유형으로 정리한 불안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초연결 시대에서 다시 '나'를 성찰한다…'개인의 철학'
![[서울=뉴시스]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내가 사랑하는 그는 누구인가?' (사진=열림원 제공) 2026.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7/NISI20260107_0002035793_web.jpg?rnd=20260107174805)
[서울=뉴시스]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내가 사랑하는 그는 누구인가?' (사진=열림원 제공) 2026.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내가 사랑하는 그는 누구인가?(열림원)=카트린 벵사이드·장이브 를루프 지음
상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때 진정한 사랑의 주체에 생각해 보았는가. 타인을 사랑하는 것인가 혹은 자신에게 없지만 그에게 있는 결핍과 욕망을 사랑하는 것인가.
정신분석학자이자 심리치료사인 뱅사이드와 철학자이자 신학자, 심리학자 를루프 두 저자가 사랑에 관해 서술한 책이다.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내뱉고 있는 '사랑'이란 단어를 살펴본다. 사랑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다.
두 저자는 '사랑'을 논하기에 앞서 나와 타인의 경계와 자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묻는다. 이 과정은 사랑의 본질에 더욱 가까워져 가는 일이다.
"둘이 된다는 것은 단지 서로를 마주 보면서 상대에게서 사랑받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둘이 된다는 것은 영감으로 충만한 사랑의 행위이며, 서로를 높이 끌어올려 주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하는 행위이다." (323쪽)
![[서울=뉴시스]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불안해질까' (사진=어웨이크 제공) 2026.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7/NISI20260107_0002035798_web.jpg?rnd=20260107175001)
[서울=뉴시스]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불안해질까' (사진=어웨이크 제공) 2026.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불안해질까(어웨이크)=데이비드 A. 클라크 지음
'현대판 프로이트' 임상심리학계 거장으로 꼽히는 저자가 불안을 유발하는 핵심 심리 기제 12가지를 분류하고 정의한 책이다. 불안을 단지 '예민한 성격'이나 '의지 부족'에 따른 결과라고 보지 않는다. 30여 년간 임상심리학을 연구하며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세세하게 서술한다.
저자가 분류한 각 유형은 그를 찾아온 12명과 불안에 관해 나눈 대화를 예시로 실었다. 예기(豫期) 불안,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심 부족, 재확인 추구 등 우리가 흔히 느끼는 불안을 저자 만의 개념으로 정리했다.
책은 단순한 유형정리가 아닌 실질적으로 감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불안에 대한 내성을 키우기 위해 회피 대신 '노출 전략'을 택하며 감정을 관찰하고 견디는 것을 제안한다. 또 예측이 본인의 부정적 생각과 적중했던 기록을 남겨 시각화하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불안은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대상은 아니지만 불안이 삶을 지배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서울=뉴시스] '개인의 철학' (사진=청미 제공) 2026.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7/NISI20260107_0002035796_web.jpg?rnd=20260107174901)
[서울=뉴시스] '개인의 철학' (사진=청미 제공) 2026.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의 철학(청미)=뤼디거 자프란스키 지음
초연결 시대. 우리는 이전 시대에 비해 더 쉽게 연결돼 더 많은 곳을 공유하게 됐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개인의 존재감은 점차 희미해지고, 나와 타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개성이 넘쳐 보이지만 실은 모두 획일화된 규격에 유행이란 파도에 휩쓸리고 있다. 말투나 감정 표현 등 타인과 점점 닮아지고 있는 시대다.
저자는 이 시대에서 다시 한번 '나'라는 존재를 상기시킨다.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가?"를 질문하며 개인에 대해 논한다. 저자는 20세기 실존철학에서 시작해 개인이란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했는지를 짚어본다.
오래전부터 존재한 철학이지만 타인의 시선이 정체성을 대신하고 있는 현시대에 개인의 탐구는 더욱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개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인간은 누구나 개인이라는 사실을 새삼 주목하면서 어떻게 해야 진정 개인답게 살 수 있는지 길을 모색하는 사색을 뜻한다. (중략) 개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이 언제나 그 어떤 공동체에 속하면서도 스스로 홀로 설 줄 알아야 함을 뜻한다."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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