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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길고양이 270마리 중성화 수술…5400만원 투입

등록 2026.01.12 09: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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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균형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

[서울=뉴시스] 3일 수의사 등 전문가들에 따르면 길고양이가 쥐보다는 바퀴벌레, 메뚜기 등 곤충을 더 많이 포식한다. (사진=유튜브 Super Catnip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일 수의사 등 전문가들에 따르면 길고양이가 쥐보다는 바퀴벌레, 메뚜기 등 곤충을 더 많이  포식한다. (사진=유튜브 Super Catnip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2026년에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생태계 균형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간다.

군은 총 5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길고양이 270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번식을 방지하고, 소음과 악취, 쓰레기 훼손 등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했다.

포획된 길고양이는 지정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과 백신 접종을 받은 뒤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원래의 서식지로 돌아간다. 귀 끝을 소량 절단해 '중성화 완료' 표시를 남기는 것도 주요 절차 중 하나다.

정선군은 이번 사업을 '인도적 관리와 공존의 실천'으로 규정한다. 무차별적인 개체 제거가 아닌 생명 존중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관리 방식을 택함으로써,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실제 정선군은 지난 3년간 총 1억8000여만원을 투입해 1000여 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했으며, 그 결과 민원 감소와 길고양이 개체 안정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보다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사업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종환 정선군 유통축산과장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단순한 동물 관리가 아니라 생태와 사람, 그리고 지역이 함께 건강해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생명존중의 가치 아래, 인간과 길고양이가 공존하는 정선형 생태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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