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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윤석열·황교안 어떻게 하느냐가 보수의 미래"

등록 2026.01.13 11: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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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사진 = 조갑제TV 유튜브 캡처) 2025.01.07.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사진 = 조갑제TV 유튜브 캡처) 2025.01.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과 '국민의 힘'의 향후 진로를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12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조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에 대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재판"이라며 "그에 걸맞은 엄정함과 엄숙함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특히 이번 재판 과정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계를 하면 그 사람의 본질이나 실력이 다 드러난다"며 "윤 전 대통령은 논리적으로도, 사실관계나 법리에서도 맞지 않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인성의 바닥까지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이번 재판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은 철저하게 망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국무회의 과정에서의 발언을 언급하며 "국무회의 참석자들이 민생과 외교 문제를 들고 와 자신을 설득하려 했다고 불평한 대목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게 무슨 허무 개그냐"고 일갈했다. 조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을 "무법이고 무능하며 무례했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대표를 두고 "보수가 아니라 극우"라고 규정하며 "극우는 보수의 일부가 아니라 보수의 반대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보수가 다시 살아나려면 윤석열·황교안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핵심"이라며 "거의 적대적으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정선거 음모론 문제를 가장 심각한 사안으로 꼽았다. 조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선관위에 들어간 판단이 잘못됐다는 점과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이로 인해 국민 30% 이상이 음모론자가 되었고, 한국 보수가 분열되고 조롱거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은 한국 사회를 분열시키는 데 있어 공산주의의 폐해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조 대표는 "극우 세력에 의해서 하이재킹 된 당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잘못 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행동을 하지 않는다"며 "끌려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원의 60~70%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는 극우파"라며 "당원 중심, 당원 비중 확대는 극우파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동훈 전 대표를 둘러싼 당무감사 논란에 대해 "조작된 감사를 가지고 전 대표를 몰아내려 한다면 당이 깨지거나 선거에서 참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계엄에 찬성했거나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한 인사들은 당직과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국민이 선거를 통해 이 당이 '국민의 힘'인지 '국민의 짐'인지, 아니면 '국민의 적'인지 심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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