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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아이돌' 롱샷 "흔들리지 않는 진정성…골 넣을 것"

등록 2026.01.13 16: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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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R&B 기반…마이클 잭슨 오마주한 타이틀곡

프리 데뷔 기간 대학 축제·MMA 통해 경험 쌓아

[서울=뉴시스] 그룹 롱샷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샷 콜러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모어비전 제공)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룹 롱샷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샷 콜러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모어비전 제공) 2026.0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박재범이 제작한 신인 보이그룹 '롱샷'이 드디어 첫 발을 뗐다.

롱샷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샷 콜러스'(SHOT CALLER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롱샷은 박재범이 설립한 레이블 모어비전에서 선보인 첫 보이그룹이다. 오율, 률, 우진, 루이 네 멤버로 구성됐다. 팀명에는 '희박한 확률이지만 판을 뒤집은 결정적인 한 방'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우진은 "대표님이 정해주신 이름"이라며 "한국에서 많이 쓰는 표현이 아니라서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이 이름으로 활동하다 보니 '롱샷'이라는 의미와 단어가 아니면 팀을 대체할 만한 이름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아끼고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데뷔 앨범 '샷 콜러스'는 이들이 지향하는 태도와 에너지에서 출발한다. 힙합과 알앤비(R&B)를 기반으로 타이틀곡 '문워킨'(Moonwalkin)와 선공개곡 '쏘씬'(Saucin), '백싯'(Backseat), '페이스타임'(FaceTime), '네버 렛 고'(Never Let Go) 등 다섯 곡이 담겼다. 제작자 박재범이 쌓아온 음악적 취향과 멤버들의 개성을 살리는 데 초점을 뒀다.

타이틀곡 '문워킨'(Moonwalkin)은 불확실함 속에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문워크에 빗대어 표현했다. 몽환적인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 직선적인 가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특히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서울=뉴시스] 그룹 롱샷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샷 콜러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문워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모어비전 제공)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룹 롱샷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샷 콜러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문워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모어비전 제공) 2026.0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곡의 주제 자체가 마이클 잭슨이 선보였던 동작이에요. 올타임 레전드라고 회자되는 좋은 춤인데, 저희가 데뷔를 준비하는 연습생 기간 동안 불확실함과 불안정한 감정, 열심히 하는 노력이 대비되는 느낌이라 주제와 잘 맞는 것 같아요. 롱샷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해준 곡이라서 애틋한 마음이 큽니다." (우진)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악몽을 시각화해서 만들었다. 오율은 "저희의 악몽을 사전에 감독님에게 설명했고 그것들이 녹아져있다"며 "루이는 높은 구조물 위에서 춤을 추는데 이것도 실제 꾼 꿈에서 착안됐다. 이런 포인트를 유심히 보면 재밌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롱샷은 정식 데뷔 전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9월 한양대 축제에서 박재범과 함께 신곡 무대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달 선공개한 '쏘씬' 뮤직비디오는 이날 기준으로 유튜브 조회수 280만회를 돌파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박재범이 깜짝 등장했다. 박재범은 롱샷을 제작한 이유에 대해 "아이돌을 제작한 적이 없다 보니 감대로 했다. 다르게 할 자신은 있는데 기준은 없었다"며 "어려운 도전이라는 것도 알고, 비쌀 것도 알지만 그래도 한번 해보자 싶었다"고 말했다.

"저희의 우선순위는 확실해요. 남들이 한다고 해서 따라하기 보다는 좋아하는 걸 하면서 설득하고, 존경심을 받고 싶어요. 롱샷은 살아있는 낭만을 토대로 만들어진 그룹이라고 생각해요. 순수하게 랩과 춤, 작업을 좋아하고 서로를 좋아하는 친구들이죠.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어요."
[서울=뉴시스] 그룹 롱샷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샷 콜러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문워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모어비전 제공)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룹 롱샷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샷 콜러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문워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모어비전 제공) 2026.0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재범의 지원 사격 속에서 데뷔 무대에 올랐지만, 따라 붙는 수식어는 넘어서야 할 과제다. 오율은 "대표님 덕분에 많은 기회를 받고 좋은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언젠가는 '박재범 아이돌'을 넘어서 롱샷으로 불릴 수 있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우진은 "연습생 시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가 뭐라 한다고 해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걸 도전해서 설득시키는 게 진정성이라는 걸 대표님께 많이 배웠다. 설득하지 못해서 힘들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골을 넣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롱샷의 활동 목표는 무엇일까. 멤버들은 단독 콘서트, 월드투어 같은 거창한 목표보다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오율은 "이제 시작해서 정확한 목표는 말하기가 어렵다"며 "흘러가는 대로 저희끼리 열심히 하다 보면 자연스레 목표가 생길 거고 슛도 계속 던지다 보면 골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웃었다.

루이는 "정말 하고 싶은 음악만 했으면 좋겟다"고 전했고, 우진도 "대표님만 보고 모어비전에 들어왔기에 대표님처럼 타임리스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저희 가치관을 지키면서 오랫동안 잘 활동하고 싶다"고 했다.

롱샷의 데뷔 앨범 '샷 콜러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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