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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 2억7900만원…4년3개월 만에 최고

등록 2026.01.15 14:00:00수정 2026.01.15 15: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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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

'아파트 대체 수요' 역세권·학군지 상승

서울 월세 평균 93만원 '역대 최고'

[서울=뉴시스] 서울시내 부동산에 오피스텔 월세 매물정보가 나와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내 부동산에 오피스텔 월세 매물정보가 나와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와 전세 가격이 떨어지고 월세만 오르는 현상이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매매와 전·월셋값이 나란히 상승했다. 매매 가격은 4년3개월(17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월셋값은 역대 최고를 찍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30% 하락했다.

다만 전분기(-0.39%)보다는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30% 상승해 전분기(0.11%)보다 오름 폭이 커졌다. 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0.18% 하락했는데 전분기(-0.32%)보다는 낙폭을 줄였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발표로 수요가 오피스텔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지방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77% 떨어지면서 전분기(-0.65%)보다도 하락 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아파트 대체 수요 증가에 따라 역세권과 학군지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중대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이에 비해 아파트 신규 공급이 많은 지방에서는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 2억7900만원…4년3개월 만에 최고

전셋값은 전분기 대비 0.17% 하락하면서 전분기(-0.20%)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는 학군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0.15% 상승했다. 전분기(0.07%)보다 오름 폭이 두 배나 뛰었다.
 
수도권은 하락 폭(-0.17%→-0.09%)을 줄였다. 이에 반해 지방은 하락 폭(-0.32%→-0.49%)이 확대됐다.

월세 가격은 전국이 0.52% 상승했다. 전분기(0.30%)보다 상승 폭이 0.22%포인트(p) 커진 것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2021년 3분기의 0.54% 이후 17분기 만에 최고치다.

서울의 월세는 3분기 0.53%에서 4분기 0.76%로 확대됐다. 4분기 수치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다.

수도권(0.32→0.55%)과 지방(0.22%→0.38%)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은 "전세사기 우려에 보증금 부담이 적은 월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월세 임차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전국이 2억2135만원, 서울이 2억7908만원을 기록했다. 평균 월세는 전국이 90만원, 서울은 9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세의 월세화' 현상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산정한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6.40%로 전월(6.35%)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전월 5.90%에서 5.93%로 커졌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수치가 상승하면 월세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뉴시스] 2025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동향. (자료= 한국부동산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25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동향. (자료= 한국부동산원 제공)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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