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CIO , 트럼프 예측불가 정책에 자본 유출 가능성 지적
댄 이바신 핌코 최고투자책임자 인터뷰
"트럼프발 시장 변동성 대비해 美 자금 이동"
"연준 압박해도 장기적으로 금리 오를 것"
![[워싱턴=AP/뉴시스]세계 최대 채권기업 핌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에 대응하고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시작했다고 1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5.](https://img1.newsis.com/2026/01/15/NISI20260115_0000923421_web.jpg?rnd=20260115055702)
[워싱턴=AP/뉴시스]세계 최대 채권기업 핌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에 대응하고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시작했다고 1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5.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으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자본이 유출되고 있고,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한 금리 인하 '압박'을 장기적으로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5일(현지 시간) 댄 이바신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상당히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시장이) 미국에서 벗어나 자금을 다변화시키는 큰 흐름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핌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서 자금을 이동시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바신 CIO의 발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준의 25억 달러 규모 청사 개보수 공사와 관련해 법무부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지 불과 며칠 뒤에 나왔다.
파월 의장 수사에도 시장 변동 폭은 제한적이어서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월가 경영진들은 이번 수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를 낮추기 위해 연준의 독립성을 약화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한다.
대표적으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어떤 행위든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바신 CIO도 비슷하게 전망했다. 그는 "연준을 압박해 금리를 낮추는 것이 겉으로 보기에 매력적일 수 있으나, 경제 성장세가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하는 장기적으로 높은 금리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월가 경영진들은 이번 수사가 파월 의장에 대한 공격보다는 차기 연준 의장을 겨냥한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부터 어떠한 보증을 받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 만료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내에 후임자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화당 내부에서도 파월 의장 수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안도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 등이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를 문제 삼았다.
한 월가 임원은 FT에 "모두가 비정상적인(crazyville)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아무도 파월 의장 혐의에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허풍을 떨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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