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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부상에 울었던 김도영, '철인' 박해민 노하우 배웠다…"이유가 있더라"

등록 2026.01.20 23: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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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WBC 1차 훈련서 박해민에 조언 구해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김도영이 20일 밤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2026.01.20. hwang@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김도영이 20일 밤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2026.01.20.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5시즌 계속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 울상을 지었던 김도영(KIA 타이거즈)에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1차 훈련은 '배움의 시간'이었다.

KBO리그의 '철인'을 꼽히는 박해민(LG 트윈스)에게 조언을 구하며 노하우를 배웠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프로 3년차인 2024시즌 KBO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에 OPS(출루율+장타율) 1.067을 기록,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잠재력을 한껏 꽃피운 김도영이 2025시즌 한층 화려한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김도영은 2025시즌에만 세 차례 햄스트링을 다쳐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 중 3분의1도 소화하지 못했다. 단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애초 WBC 대표팀 합류도 어려워보였으나 시즌을 조기 마감한 후 재활에 매달린 김도영은 WBC 대표팀 1차 훈련 명단에 포함,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에서 담금질에 나섰다.

사이판 캠프에서 박해민에게 들은 조언은 김도영에게 큰 도움이 됐다.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도영은 "사이판 캠프에서 최고의 선배님들께 많이 배웠다. 직접 물어보기도 하고, 옆에서 보며 배우기도 했다"며 "나의 상황이 이렇다보니 박해민 선배님께 노하우에 대해 많이 묻고 도움을 청했다"고 소개했다.

박해민은 KBO리그 최고의 '철인'으로 손꼽힌다. 큰 부상없이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며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2014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뛰기 시작한 박해민은 지난해까지 12시즌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2015년과 2017~2019년 전 경기를 소화했고, LG로 이적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전 경기 출전을 이어왔다.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박해민이 20일 밤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1.20. hwang@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박해민이 20일 밤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1.20. [email protected]

김도영은 "600경기 이상 연속 출장하신데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탄했다.

이어 "박해민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확실히 배울 점이 많았다.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대부분을 재활로 보냈던 김도영에게 사이판 캠프는 심적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

김도영은 "지난해 선수들과 함께할 시간이 적었는데, 오랜만에 다른 선수들과 밖에서 기술 훈련을 하니 기분이 좋더라. 새로운 선수들과 움직이는 것도 좋았다"며 "다른 팀의 좋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행복함을 느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지난 9일 사이판으로 출국하며 "내 몸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인상깊다고 말했던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김도영의 몸 상태도 칭찬했다.

김도영은 "감독님께서 무리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나의 페이스가 가장 좋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사로 봤다"면서 "그만큼 준비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한 마음도 있었고, 감독님이 믿음을 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주전 3루수를 맡을 가능성이 크던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옆구리 근육(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도영의 어깨는 한층 무거워졌다.

김도영은 "태극마크를 단다는 사실 자체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잘 준비해서 (송)성문이 형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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