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보스 계기 그린란드 회담…잘 풀릴거라 생각"
병합 위해 어디까지 갈 것이냐 질문에 "보면 안다"
마크롱 G7 제안엔 "참석 안해…직접 관계자들과 회담"
美 나토 동맹 유지 확답 안해…"미국 없으면 약하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맞은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1.](https://img1.newsis.com/2026/01/21/NISI20260121_0000938773_web.jpg?rnd=2026012106062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맞은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1.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인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에 나서 "오늘밤 다보스로 떠날 예정이며, 그린란드와 관련해 많은 회의가 있다"며 "사실 꽤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낙관론을 피력하면서도 강제 병합에 대한 여지는 열어뒀다. 그린란드를 얻기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는 물음에 "지켜보면 알게될 것이다"고 답했다.
올해 다소스 포럼은 미국이 그린란드 편입 야욕을 드러내면서 유럽과 정면 충돌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담판을 짓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극 안보를 명분으로 들며 그린란드 병합 추진 중인데, 덴마크와 유럽 7개국은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안보 우려를 불식하겠다는 취지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달리 받아들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들 8개국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을 반대한다며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대상이라 파문이 컸다. 미국은 이미 영국, 유럽연합(EU)과 별도 관세협상으로 무역합의까지 체결했는데 합의를 저버린 것이란 비판도 제기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번 조치로 EU의 대미투자 약속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 문에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다. 그들은 미국과의 협정을 간절히 원한다. 그들은 그것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그린란드 문제를 집중 논의하겠다면서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소집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방금 말한 사람들이 아닌 이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과 회담이 잡혀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병합이 나토 동맹 균열을 감수하면서까지 추진할 가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두에게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나토도 만족하고 우리도 만족할 만한 일이 일어나도록 협력할 것이다"면서도 "우리는 국가안보를 위해 그것(그린란드)이 필요하고, 세계 안보를 위해서도 그렇다.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답했다.
미국이 나토에 계속 남아있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토는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즉답은 피했다. 그는 "좋아하든 아니든, 나토는 우리가 있을 때만 훌륭하다. 우리가 없다면 나토는 매우 강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위스로 출국해 21일 다보스 포럼 연설에 나선다. 포럼 참석을 계기로 해외 정상 회담, 기업인 리셉션 등에 참석하고 22일 귀국길에 오른다. 22일 귀국에 앞서서는 가자지구 재건을 명분으로 구상 중인 '평화위원회' 관련 발표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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