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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한' 오픈AI, '신중한' 구글…허사비스 "광고 도입 놀랍다"

등록 2026.01.23 15:53:12수정 2026.01.23 16: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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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가 2016년 3월15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0.09.

[서울=AP/뉴시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가 2016년 3월15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0.09.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의 챗봇 내 광고 도입 행보에 대해 성급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AI 비서의 핵심 가치인 사용자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다.

22일(현재시간) 미국의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다보스 포럼에서 진행된 악시오스(Axios)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픈AI가 이토록 일찍 광고 모델을 채택한 점이 다소 의외라고 평가했다. 그는 광고가 인터넷 경제의 기반이 된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개인화된 도움을 주는 AI 비서 영역에서는 광고가 사용자 신뢰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발언은 오픈AI가 유료 구독을 하지 않는 8억 명의 주간 활성 사용자(WAU)를 대상으로 광고 도입 시험에 나선다는 소식 직후에 나왔다. 인프라 구축 및 에너지 비용 충당을 위한 오픈AI의 수익화 전략에 대해 허사비스는 검색 서비스와 챗봇은 사용자 경험의 본질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구글 검색의 경우 사용자 의도가 명확해 광고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사용자의 일상을 돕는 AI 비서에게는 강력한 신뢰 관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글은 현재 AI 챗봇에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 없으며, 시장 상황과 사용자 반응을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현재 즉각적인 광고 수익화 대신 제미나이의 개인화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용자의 이메일이나 사진첩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등 도구로서의 유용성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허사비스 CEO는 모기업인 구글로부터 수익화를 위한 압박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딥마인드의 전통대로 기술과 제품의 매 단계에서 과학적이고 엄격한 검토를 거치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성급한 결정보다는 장기적인 신뢰 구축에 무게를 두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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