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잔류' 조상우 "캠프행 불발 생각 안 해…다시 강한 공 던지겠다"
조건부 옵트아웃 계약…"신경 쓰지 않고 내가 잘해야"
![[김포공항=뉴시스]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 2026.01.23.](https://img1.newsis.com/2026/01/23/NISI20260123_0002047647_web.jpg?rnd=20260123175821)
[김포공항=뉴시스]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 2026.01.23.
조상우는 23일 김포국제공항에서 KIA 1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가고시마 아마미오시마로 출국 전 "계약 협상 기간이 길어졌을 뿐이지 캠프에 못 간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팀과 합의점을 잘 찾고 캠프에 가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조상우는 지난 21일 KIA와 2년, 총액 15억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잔류했다.
이 계약에서 눈길을 끄는 건 조건부 옵트아웃이다. 조상우는 2년 동안 KIA와 협의한 조건을 충족하면, FA 계약이 끝난 뒤 비FA 다년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협상이 결렬되면, 자유계약선수가 돼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다.
이에 조상우는 "계약 조건에 대해 신경 쓰기보다는 내가 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조상우는 2015년 19홀드, 2019년 20세이브, 2020년 33세이브를 따내며 리그 정상급 구원 투수로 활약했다.
불펜 강화가 절실했던 KIA는 2024년 12월 현금 10억원, 2026 신인 1라운드·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조상우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는 새로 영입한 조상우가 LG 트윈스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난 장현식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했다.
조상우는 지난 시즌 72경기에서 60이닝을 던지며 28개의 홀드를 수확했으나 평균자책점이 3.90으로 예년에 비해 높았다. 지난해 7월에는 평균자책점이 14.21까지 치솟는 등 불안한 투구 내용을 남겼다.
지난 시즌을 떠올린 조상우는 "타자와 싸우지 않고 혼자 싸우는 느낌이 들었다"며 "올해는 내 것부터 잘 정립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상우는 비시즌에 일본으로 넘어가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80%까지 끌어올렸다. "작년, 재작년에 비해 이번에 공을 많이 던지긴 했다. 어렸을 때보다는 몸 상태가 빨리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KIA는 지난 21일 조상우 외에도 좌완 김범수(3년, 총액 20억원)와 우완 홍건희(1년, 총액 7억원)를 영입하며 불펜진을 강화했다.
이에 조상우는 "팀에 좋은 일이다. 시즌을 치르는 가운데 불펜에 좋은 투수들이 많으면 서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앞둔 조상우는 "아프지 않고 몸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페이스를 잘 끌어올리려 한다"며 "다시 또 강한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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