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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본격 '쌍특검' 대여투쟁 모드…1인 시위·천만 서명운동 돌입

등록 2026.01.24 06:00:00수정 2026.01.24 06: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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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쌍특검 수용 위해 대국민 호소"

의원총회·토론회 열고 대응 방안 논의

'한동훈 제명' 후폭풍…내홍 수습 등 과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의 단식 투쟁 이후 정부·여당의 쌍특검(통일교·공천 뇌물) 수용을 위한 본격적인 대여투쟁에 나선다. 주말부터 1인 피켓시위와 1000만 서명운동 등을 통해 특검 수사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인사시스템 에러를 교정하기 위한 개혁 투쟁을 전개하겠다"며 "이번 주말부터 모든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은 지역구에서 쌍특검 수용을 위한 '대국민 호소'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각 시도당과 당협위원회에 공문을 보내고 전국 동시 1인 피켓시위와 1000만 서명운동, 당원 교육 등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1인 피켓시위는 의원과 당협위원장 및 당직자 전원이 참여하며, 출퇴근 시간대에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 등에서 피켓을 들고 진행할 예정이다.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온오프라인 1000만 서명운동도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실시한다. 당협별로는 당원들에게 거대 여당의 폭주와 경찰의 부실 수사 등 쌍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목숨을 건 8일 동안의 단식투쟁에도 민주당과 청와대는 통일교 게이트 및 공천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한 쌍특검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며 "감춰진 진실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 권력으로 특검을 봉쇄하고, 제1야당 대표의 투쟁을 조롱과 정쟁으로 매도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기 위한 구체적인 원내 활동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길거리 부스나 행진 등을 통해 쌍특검 필요성을 설득하는 가두 캠페인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에는 당 차원의 토론회를 열고 경찰의 늑장 수사에 대한 평가와 특검 필요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의 이번 단식이 범보수 진영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앞서 단식 중이던 장 대표를 찾아가 공동 투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계기로 불거진 내홍과 후유증을 극복하는 것은 지도부의 과제로 남아 있다. 일부 당원들은 이날 국회 앞에서 한 전 대표 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도 윤리위의 제명 조치에 대한 지도부의 재검토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며 당내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다.

정성국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부패한 권력을 향한 국민의 탄식이 모이기 위해서는 한 전 대표에 대한 부당한 징계, 제명이 철회돼야 한다. 그게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훈 의원도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고, 보궐선거 공천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이대로라면 지지자 상당수가 기권해 지방선거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 대표 제명'에 대해 물었을 때, '적절하다'는 응답은 33%,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34%로 팽팽하게 맞섰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48%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35%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이었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윤리위의 제명 결정이 나온 뒤 한 전 대표에게 10일의 재심 신청 기간을 부여했다. 그러나 한 전 대표가 재심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다음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 건을 의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단식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장 대표가 당장 오는 26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내 분열이 장기화할 경우 대여 투쟁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지도부는 당내 혼란을 최소화할 방안도 함께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통일교게이트·더불어민주당공천뇌물 '쌍특검' 수용을 요구 단식 농성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2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통일교게이트·더불어민주당공천뇌물 '쌍특검' 수용을 요구 단식 농성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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