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 '합당' 기싸움 조짐…"조국혁신당 DNA 민주당에 잘 섞일 것" "DNA 보존"
민주당 "70년 역사에 수많은 정치세력 DNA…조국혁신당도 잘 섞일 것"
조국혁신당 "비전과 가치 잃지 않을 것…정국 급변에 중심 잘 잡아야"
![[서울·전주=뉴시스] 김금보 김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합당 제안을 하고 있다. 이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북 전주시 전북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에서 합당 제안에 대해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22/NISI20260122_0021135381_web.jpg?rnd=20260122111445)
[서울·전주=뉴시스] 김금보 김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합당 제안을 하고 있다. 이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북 전주시 전북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에서 합당 제안에 대해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2. [email protected]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25일 간담회에서 양당 합당에 관해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조국혁신당의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 정치적 DNA 보존'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조 총장은 "민주당 70년 역사에는 수많은 정치세력의 DNA가 다 새겨져 있다"며 "그 많은 DNA를 통해 우리 민주당의 정체성이 형성돼 있다"고 했다. 당명에 관해서는 "민주당 당명이 유지돼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지난 22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전격 제안했지만, 양당은 아직 본격적인 당 대 당 협상에는 착수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양당 모두 내부 의견 수렴이 먼저라는 입장을 견지 중이다.
그러나 막후에서는 합당 조건 등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민주당 내부에서는 양당의 규모 차이와 정체성, 지방선거 시간표 등을 고려해 민주당 명칭을 유지하는 '흡수 합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실제 민주당이 규모 면에서 소수당인 조국혁신당을 흡수 합당할 경우 당직 구성원 및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 처우, 지역위원장 선정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수 있다. 나아가 당 노선·선명성 등을 두고도 격론이 예상된다.
향후 협상에서 조국혁신당을 직접 상대할 가능성이 큰 조 총장의 발언은 이에 일련의 과정 주도권을 민주당이 가져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조 총장은 이날 "지분을 나눈다든지 그런 논의는 있을 수 없다"고도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같은 날 '당의 중심'을 언급하며 당 내 결집을 강조했다. 이날 세종시당에서 당원들과 만난 조 대표는 "최근 여러 가지 정국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초심을 잃지 않고, 또 우리의 비전과 가치를 잃지 않고, 무엇보다 단결하고 우리의 중심을 꽉 틀어쥐고 가면 어떤 일이든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전날 'DNA'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조국혁신당에서는 합당 제안을 던진 민주당의 동태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특히 정 대표의 제안을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 논란이 커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카펫을 깔아 놓고 '오시라'하면 우리도 생각을 하겠는데, 저쪽에서 싸우는 정국이면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하는 거냐"라며 "뭐라고 말하기가 조심스러워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일단 정 대표가 던진 합당론을 논의하기 위해 주내 의원총회를 시작으로 17개 시도당 당원 토론, 전당원 투표 등 의견 수렴 절차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정 대표가 지난 23일 일련의 절차를 지시했다.
지난 주말 의총을 거친 조국혁신당도 이날 당무위를 열어 당내 여론을 수렴한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함께 치르려면 경선 일정 등을 고려해 3월 중하순까지는 합당이 완료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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