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노모 때려 살해한 60대 딸, 구속심사…'묵묵부답'
영장실질심사 출석…오후 늦게 구속 여부 결정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9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이 26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6. rub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26/NISI20260126_0002048729_web.jpg?rnd=20260126140806)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9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이 26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6. [email protected]
26일 오후 존속폭행치사 및 방조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이 청구된 A(60대·여)씨와 B(60대)씨 부부가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모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최대한 가린 채 취재진 앞을 지나갔다.
A씨는 "어머니를 왜 살해했느냐" "혹시 잘못될 가능성은 인지하지 못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A씨에 앞서 B씨는 "아내의 폭행을 왜 말리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 집사람이나 저나 폭행한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A씨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최상수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20일 부평구 산곡동 한 주택에서 함께 살던 모친 C(90대·여)씨의 얼굴과 머리 부위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A씨의 범행을 방조하고, C씨에 대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그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폭행당한 뒤 쓰러진 C씨를 집 안에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지난 23일 결국 숨졌고, 같은날 오후 5시41분께 A씨는 "어머니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다. 당시 C씨의 얼굴과 몸 부위에서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같은 날 A씨는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B씨의 얼굴 등을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폭행과 C씨의 사망 간 인과관계를 수사하고 있다"며 "A씨 부부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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