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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비 "국가방위전략, 전략적 균형 통해 미국과 동맹국 이익 보호"

등록 2026.01.26 15: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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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세종연구소에서 초청 연설

"NDS, 불필요한 대립이나 영원한 전쟁 의미 아냐"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한 엘브리지 콜비 미 전쟁부 정책차관을 만나 접견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한 엘브리지 콜비 미 전쟁부 정책차관을 만나 접견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엘브리지 콜비 미국 전쟁부(국방부) 정책차관이 최근 미 국방부가 공개한 국가방위전략(NDS)에 대해 "강력한 억제력과 전략적 균형을 통해 미국과 동맹국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비 차관은 26일 오후 열린 세종연구소 초청 연설에서 "NDS는 불필요한 대립이나 영원한 전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콜비 차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은 이제 유럽, 한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중심지이자 글로벌 제조업의 허브"라며 "21세기 지정학적 중심축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장기적 안보, 번영, 자유가 이 지역의 발전에 의해 결정적으로 좌우될 것"이라며 "이처럼 중대한 사안인 만큼 명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아시아에서 우리의 이익이 무엇인지, 그 이익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준비가 돼 있는지 냉철히 인식해야 한다"며 "특히 국가안보전략에서 명확히 제시된 바와 같이 어떤 국가도 이 지역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는 지속적이고 유리한 세력 균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콜비 차관은 취임 후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방비를 GDP(국내총생산) 대비 3.5%로 증액하고, 재래식 방위에 대한 책임을 확대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현명하고 현실적인 판단"이라며 "이는 한미동맹을 장기적으로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동맹이 일방적인 의존이 아닌 공동 책임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며 "대한민국이야말로 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첫 해외 방문지로 대한민국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콜비 차관은 미국이 중국을 지배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방위전략은 국가방위전략에 따라 제1도련선(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 공격을 차단함으로써 억제력을 발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의 정권 교체를 추구하거나 지배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관되게 강조해 온 것이 미국과 동맹국 모두에서 이익이 되는 안정적인 균형"이라며 "이것이 바로 품격있는 평화의 토대"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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