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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동계올림픽 스타⑧]은반 수놓을 '피겨' 신지아, 12년 만에 메달 도전

등록 2026.01.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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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신지아가 23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신지아는 6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6.01.24.

[베이징=AP/뉴시스] 신지아가 23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신지아는 6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6.01.24.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신성' 신지아(18·세화여고)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이후 끊인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다.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은 은반 위에서 펼쳐지는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종목이다.

대중들에게는 '퀸' 김연아로 친숙하지만,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그가 은메달을 획득한 소치 대회 이후 단 한 차례도 올림픽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김연아를 보고 자란 일명 김연아 키즈들이 동계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메이저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유독 올림픽에선 약했다.

김연아 은퇴 후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올림픽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나온 남자 싱글 차준환의 5위다. 여자 싱글 기준으로는 베이징 대회 때 나온 유영(경희대)의 6위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통해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싱글에 차준환이 있다면, 여자 싱글에선 신지아가 기대주다.

[베이징=AP/뉴시스] 신지아가 23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신지아는 6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6.01.24.

[베이징=AP/뉴시스] 신지아가 23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신지아는 6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6.01.24.


신지아는 2022년부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증명해 냈다.

지난 2년간 키가 급격히 크는 탓에 신체 변화를 겪으며 점프의 축이 흔들리는 성장통을 겪었다.

2024~2025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은메달 1개를 땄지만, 나머지 1개 대회에서는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올림픽이 있는 2025~2026시즌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했으나, 1차 대회 7위, 2차 대회 5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신지아는 포기하지 않고 이겨냈다.

최근 진행된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 합산 점수 436.09점으로 전체 1위에 올라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 처음으로 서게 됐다.

[베이징=AP/뉴시스] 신지아가 22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 중 엉덩방아를 찧고 있다. 신지아는 두 차례 넘어지면서 기술점수(TES) 26.32점, 예술점수(PCS) 29.65점에 감점 2점으로 53.97점을 기록해 14위를 기록했다. 2026.01.23.

[베이징=AP/뉴시스] 신지아가 22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 중 엉덩방아를 찧고 있다. 신지아는 두 차례 넘어지면서 기술점수(TES) 26.32점, 예술점수(PCS) 29.65점에 감점 2점으로 53.97점을 기록해 14위를 기록했다. 2026.01.23.


지난 23일 이번 올림픽 전 최종 모의고사의 의미로 참가한 2026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선 전체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진행된 쇼트프로그램에서 14위로 부진했으나, 충격을 딛고 프리스케이팅에서 추격전을 펼쳐 최종 6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신지아는 트리플 악셀 등 고난도 기술을 구사하진 못하지만, 부드러운 스케이팅 스킬과 섬세한 표현력을 가진 선수다.

지금까지 갈고닦은 실력을 생애 첫 올림픽에서 뽐낼 예정이다.

신지아는 "(올림픽을 보러 온) 관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원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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