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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캐나다 기업 5곳과 대규모 협력…수주 총력전

등록 2026.01.27 09:14:56수정 2026.01.27 09: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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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AI·우주 등 캐나다 기업 5곳과 협력 나서

한화오션, 3650억원 출연해 현지 공장 구축

조선 특화 AI 개발에 위성통신 분야도 협력

현지 기업과 협력 확대해 수주전 승리 노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필립 제닝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이반 장 코히어 공동 창업자,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빅터 피델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화그룹) 2026.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필립 제닝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이반 장 코히어 공동 창업자,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빅터 피델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화그룹) 2026.0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화그룹이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캐나다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철강, 인공지능(AI), 우주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캐나다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잠수함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산업 협력 포럼과 MOU 체결식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 정부 특사단이 참석했다.

정부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국가 전략 수출 프로젝트로 추진하면서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한화그룹과 캐나다 기업들의 MOU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입찰을 앞두고 한국과 캐나다 양국 정부와 기업들이 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한화그룹이 정부와 보폭을 맞춰 캐나다 정부가 입찰 조건으로 중시하는 현지 산업 참여 확대와 절충 교역 등에 부합하는 산업 협력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한화오션, 철강·AI 분야 협력 확대

한화오션은 캐나다 최대 철강 기업 알고마 스틸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 지원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전제로 캐나다 현지 강재 공장 건설은 물론 잠수함 건조·정비(MRO) 인프라에 쓰이는 철강 제품의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약 3억4500만 캐나다 달러(3650억원)를 출연한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캐나다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철강 생산 및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세대까지 신뢰할 수 있는 잠수함 전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캐나다 AI 기업 코히어와 AI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코히어가 보유한 대형언어모델(LLM)과 대형멀티모달모델(LMM)을 기반으로 조선 산업 전반과 잠수함 시스템 통합 및 운용에 적용 가능한 특화 AI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코히어는 기업 가치가 70억 달러(10조15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시스템, 위성통신 분야서 동맹 구축

한화시스템은 캐나다 위성통신 기업 텔레셋과 저궤도(LEO) 위성 통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시스템은 통신위성 제조와 위성단말 개발 역량을 텔레셋의 위성망 운용·설계 기술에 결합한다.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한화시스템은 또한 MDA 스페이스와 방산·안보 목적의 위성 통신 및 우주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PV 랩스와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 기술 고도화를 위한 MOU를 각각 맺었다.

구체적으로 한화시스템은 첨단 방산 전자와 우주 시스템 분야에서 보유한 전문성을 MDA 스페이스의 소프트웨어 정의 위성 플랫폼 오로라와 결합한다.

이 협력에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과 연계한 잠수함 작전과 보안 통신, 데이터 복원력, 지휘 및 제어 기능 등도 포함된다.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는 “해양·위성·AI·보안 부문에서 보유한 독보적인 잠수함 운용 제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이 캐나다의 글로벌 경제·안보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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