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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美연준, 2분기 이후 금리인하 재개 전망"

등록 2026.01.29 09:38:13수정 2026.01.29 09: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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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두 차례 0.25%p씩 인하 전망"

[워싱턴=AP/뉴시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 시간) 2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 워싱턴DC 이사회 건물에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5.10.30.

[워싱턴=AP/뉴시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 시간) 2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 워싱턴DC 이사회 건물에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5.10.30.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증권가는 차기 연준 의장 선임 이후인 2분기 이후 금리인하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는 1월 동결의 본질은 '중단'이 아닌 '속도' 조절로 봤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동결 결정은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었으며, 지난해 말까지 이어진 세 차례 인하 이후 첫 번째 인하 중단"이라며 "긴축종료가 아닌 전술적 숨고르기, 본질은 경기침체 우려는 없다는 강력한 펀더멘털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CNBC 등에 따르면 연준은 28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당분간 미 연준은 금리인하에 대한 관망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 안정을 전제로 인플레이션을 관찰하며 트럼프 정부 영향까지 감안해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리 인하 재개 시점은 차기 연준 의장 선임 이후인 2·3분기에 각 0.25%포인트씩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1분기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에서 2, 3분기 인하로 전망 경로를 변경한다"면서 "인하 재개 시점이 늦춰지는 이유는 실업률 상승세가 진정되는 가운데 자산효과와 완화적인 금융여건에 힘입어 견조한 소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우 DB증권 연구원은 "관세 인플레이션 우려를 경감시켜준 최근 소비자물가 보고서를 감안하면 추가 금리인하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금리인하 재개는 차기 연준 의장 선임 이후인 6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0.5%포인트 추가 인하를 예상하나 비둘기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연준 의장 성향을 감안하면 인하 폭은 보다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6월에 한차례 인하하는 기존의 뷰를 유지한다. 적어도 미 연준은 5월 파월 연준의 임기까지 연준의 독립성 훼손과 관련한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만큼 인하 카드를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국제유가 하향 안정화 속에 올해 중 물가가 추가적으로 둔화할 수 있다는 점, 그에 따른 실질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등이 작용하면서 연내 한 차례 수준의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차기 의장이 신임되더라도 금리 인하에 매파적인 인사들을 설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민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경제는 개선됐고, 셧다운으로 인해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결측되면서 전년 대비 인플레 상승률은 실제보다 과소평가 되고 있다"며 "대규모 감세로 인해 올헤에도 2% 수준의 성장률이 유지되고 인플레 안정 효과도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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