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숨 가쁜 행보…"AI·거점 다변화 강화"
다보스 포럼 이어 인도 정부 행사 참석
팔란티어·테라파워 창업자 연쇄 회동
AI·SMR 등 미래 사업 협력 확대 논의
모디 총리와는 조선 협력 방안 구체화
'AI 전환·생산 거점 다변화' 강화 포석

지난 2025년 3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사무실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사진=HD현대 제공). 2026.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업계에 따르면 정기선 회장은 최근 2주 동안 스위스와 인도 현지 일정을 소화하며 숨 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19~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6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참석했으며, 28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 뉴델리를 방문했다.
정 회장이 다보스와 인도를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 것은 신정장 동력 강화를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다.
실제 정 회장은 다보스 포럼에서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창업자를 만나 AI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AI 분야 선도 기업인 팔란티어와 광범위하게 협력해 사업 전반의 AI 전환 속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HD현대 전 계열사에 팔란티어 AI 기술을 적용한다.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등 핵심 사업에 도입한 팔란티어 빅데이터 솔루션과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다른 계열사에도 이식하는 것이다.
정 회장은 또한 22일 다보스 포럼 현장에서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8일엔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모디 총리와 회동했다. 모디 총리와 만남을 갖고 조선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HD현대는 지난해 말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와 합작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을 맺고 인도 현지 최초의 조선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 코친조선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에 그치지 않고 신규 조선소 확보에도 나선 상태다.
인도 등으로 해외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고 이를 통해 원가 절감을 실현하려는 포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새해 들어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AI 전환, 해외 생산 거점 다변화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HD현대의 미래를 위해 AI와 생산 거점 다변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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