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국방연구원 부지 주택 공급에 반발…"일방적 발표"
"형식적인 협의 절차만 진행된 점 깊은 유감"
![[서울=뉴시스] 동대문구청 전경. 2025.05.08. (사진=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08/NISI20250508_0001837417_web.jpg?rnd=20250508161129)
[서울=뉴시스] 동대문구청 전경. 2025.05.08. (사진=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토교통부가 국방연구원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가 반발했다.
동대문구는 30일 입장문에서 "이번 발표는 해당 부지를 관할하는 동대문구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된 사안"이라며 "발표 이틀 전에야 대상지에 대한 구청 의견을 묻는 방식의 형식적인 협의 절차만 진행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정부–서울시–자치구 간 긴밀한 협의 구조가 반드시 전제돼야 하며 충분한 사전 논의와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여건과 주민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짚었다.
구는 또 "국토부가 제시한 홍릉 강소 연구개발특구 개발 구상과 연계해 기업형 창업 지원,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 재구성이라는 방향 자체에 대해서는 우리 구의 실정과 계획이 충분히 반영되는 범위에서 논의를 이어갈 의지가 있다"며 "해당 구상이 단순한 주택 공급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홍릉 일대의 기능과 지역 발전 전략과 정합성을 갖춘 종합 구상으로 구체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는 "대상지는 홍릉 일대 바이오 연구개발 벨트의 중심축으로 고려대·경희대·KAIST 서울캠퍼스 등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며 "구는 이러한 연장선에서 2023년 수립한 동대문구 미래비전 2050에서 해당 부지 이전을 전제로 한 거점개발 구상안을 마련했으며 2026년에는 발전전략 용역을 추진 중이다. 구는 이 용역을 통해 우리 구 실정에 부합하는 대안을 정리해 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동대문구는 경제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주택 공급 비율이 높으며 소형 주택 중심의 공급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 여건을 안고 있다"며 "대상지 개발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설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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