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에 대화 신호…"전쟁 원치 않아, 무력 사용 피해야"
페제시키안 대통령, UAE·튀르키예 정상과 연쇄 통화
이란 외무장관 "美와 핵협상 재개할 준비 되어 있다"
![[테헤란=AP/뉴시스] 이란 정부가 30일(현지 시간) 튀르키예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재국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대화를 희망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사진은 지난 25일 이란 테헤란 거리에 설치된 손상된 미국 항공모함을 묘사한 대형 광고판에 "(미국이) 도발하면 더 큰 보복이 따를 것"이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혀 있는 모습. 2026.01.31.](https://img1.newsis.com/2026/01/26/NISI20260126_0000952776_web.jpg?rnd=20260126081851)
[테헤란=AP/뉴시스] 이란 정부가 30일(현지 시간) 튀르키예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재국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대화를 희망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사진은 지난 25일 이란 테헤란 거리에 설치된 손상된 미국 항공모함을 묘사한 대형 광고판에 "(미국이) 도발하면 더 큰 보복이 따를 것"이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혀 있는 모습. 2026.01.31.
알자지라, 이란 국영 프레스TV 등 외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전쟁은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서방 국가들은 그들의 주장과는 달리 외교와 국제법 원칙에 대한 실질적인 의지가 없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의 접근 방식은 국제법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상호 작용과 대화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위협과 무력 사용을 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란은 침략 행위에 대해선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외교적 수단과 참여, 대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도발적이거나 사태 악화를 부추기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적 노력의 성공은 당사국들의 선의와 적대적·위협적 행동의 포기에 달렸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이란과 미국 간 긴장 완화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중재적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테헤란(이란)=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2026.01.21.](https://img1.newsis.com/2026/01/19/NISI20260119_0000933197_web.jpg?rnd=20260121174317)
[테헤란(이란)=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2026.01.21.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는 협상을 보장할 수 있는 명확한 틀에 도달하기를 바란다"며 "모든 협상은 공정하고 평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선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은 전쟁과 외교라는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방문해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피단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나와 양국 간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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