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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응급부터 재활까지" 경남도, 올해 공공병원 확충

등록 2026.02.02 13: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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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의료원 총사업비 302억원 증액 확정…11월 착공

소아 재활치료 전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12월 준공

마산의료원 증축,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 본격화

[창원=뉴시스]경남도 이도완 보건의료국장이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지역 공공병원 확충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6.02.0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경남도 이도완 보건의료국장이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지역 공공병원 확충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6.02.02.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 보건의료국은 2일 올해 주요업무 브리핑을 통해 중증·응급부터 재활까지 지역 안에서 해결하는 의료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지역 공공병원 확충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증·응급 환자나 장기 재활치료가 필요한 경우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안에서 치료와 회복까지 이어지는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진주시 정촌면 300병상 규모 '서부의료원' 건립 사업은 11월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서부의료원은 경남 서부권 중증·응급·필수의료와 감염병 대응을 책임지는 공공의료 핵심 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남도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기획예산처에 총사업비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를 당초보다 302억원이 증액된 1881억원으로 확정했으며, 이 중 국비 255억원이 추가 반영되어 사업 추진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사업비 조정은 물가 상승과 의료시설 현실 공사비를 반영하는 한편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음압 시설 설치 사업비를 포함해 지방의료원의 공공의료 기능을 더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음압 시설을 갖춘 호흡기감염센터와 병실이 설치되면 일반 외래 환자와 감염병 의심 환자의 동선을 분리하여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의료원의 정상적 진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의료원이 개원하면 민간 및 대학병원 중심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중증·응급 공공의료 기능을 지역 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중증·응급의 지역 해결 의료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그리고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하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사업도 올해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사업은 보건복지부 공모로 2020년 시작해 넥슨재단의 100억원 후원과 국비·도비·시비 등 총사업비 428억원을 투입해 건립부지 소유권 확보, 실시계획 변경 승인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2025년 2월 착공했다.

병원은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7542.34㎡)의 50병상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상반기까지 골조 공사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설비 공사와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 짓고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병원 내 시설은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열전기치료실, 언어치료실, 수치료실, 조기집중치료실, 재활심리치료실, 로봇치료실, 호흡기재활치료실 등 재활 치료실 26실을 갖추고, 기 확보한 복권기금 22억원을 투입해 로봇보행 치료기, 로봇재활 시스템 등 필수 의료장비 구입도 완료할 계획이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건립되면 경남·부산·울산 지역 1만4000여 장애아동이 지역 내에서 지속적인 개인맞춤형 재활치료가 가능해져 장애인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중부권 공공의료 거점 '마산의료원'은 올해 병동 증축 공사에 착공한다.

병상 규모를 기존 298병상에서 350병상으로 확대하고, 진료 과목도 17개에서 19개로 늘어난다. 내과와 소아청소년과는 신축 병동으로 이전·확대되고, 가정의학과와 치과가 새로 신설된다.

경남 서북부권의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 사업은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경남도와 거창군, 대한적십자사가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예타 통과 즉시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설계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인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이 완료되면 거창·함양·합천 등 인근 지역민도 필수·응급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지역 공공병원 확충과 더불어 '생활권 의료안전망'도 강화한다.

소아 야간·휴일 진료를 책임지는 달빛어린이병원을 도내 11개소(창원 2, 진주 1, 통영 1, 사천 1, 김해 2, 밀양 1, 거제 2, 거창 1) 운영 중인데, 3월 양산시에 추가 1개소를 지정하면 도내 8개 전 시부에 소아 야간·휴일 진료체계가 구축된다.

이도완 도 보건의료국장은 "이번 공공병원 확충은 병원 하나를 더 짓는 차원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치료·회복·재활이 이어지는 의료 구조를 새롭게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아프거나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경남형 공공의료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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