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황명선, 정청래에 "합당 '지선 후'로 미루자…갈등·분열 막기 위함"
"절차·명분 아쉬움…당내 갈등·조국혁신당 분란 일어"
"'합당 수임기구'는 즉각 설치…대표 결단 내려주시길"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특별시 추진단 상임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전충남특별시 추진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9/NISI20251219_0002022703_web.jpg?rnd=20251219104821)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특별시 추진단 상임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전충남특별시 추진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발표한 정청래 대표를 향해 "합당은 '지방선거 후'로 미루고, 수임기구를 구성해 '준비된 통합'으로 가자"고 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합당의 필요성, 저도 동의한다. 다만 연대·연합은 숫자의 합이 아니라 가치의 합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기기 위해'서만 손잡는 것이 아니라, 함께 책임질 대의와 함께 설득할 명분이 있을 때 손을 잡는다"며 "그런 의미에서 대표님의 합당 제안은 대의는 분명하되, 절차와 명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아울러 "합당을 위한 대표님의 충정과 진심을 의심하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합당 논란으로 인해 당내 갈등이 커지고, 조국혁신당과도 분란이 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추진 시점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자. 합당의 대의는 살리되, 갈등과 분열을 막기 위함이다"라며 "지금 밀어붙이면 통합의 에너지가 승리의 에너지로 전환되기보다, 소모적 갈등과 분열로 비화할 수 있다. 지방선거에서의 양당 간 선거 연대를 기반으로 선거 이후 합당을 추진한다면, 승리하는 합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대신 양당 간 공식 협상 창구인 '합당 수임기구'를 즉각 설치하자"며 "대표님의 결단을 존중해 양당 간 공식 협상 창구를 구성하고, 원칙, 절차, 의제, 로드맵을 투명하게 정리해 지방선거 이후 곧바로 추진 가능한 상태로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황 최고위원은 "집권 여당의 가장 큰 책무는 국정 운영을 안정감 있게 뒷받침해 국민 삶에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돼야 한다"며 "대표님께서 당의 단결과 단합을 위한 결단을 내려주시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대표가 지난달 22일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한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는 제안 발표에 이르기까지 절차적 정당성과 합당에 따른 지방선거 실익 등을 두고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황 최고위원과 강득구·이언주 최고위원은 지난 1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 이런 식의 독선적 당 운영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다"며 "(합당 제안 발표 당일) 최고위원회의 전까지 합당 제안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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