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정진우 감독 별세, 향년 88
'초우' 등으로 한국영화작가 반열에 올라
한국영화 전통성 찾는 토속성 주목
![[서울=뉴시스] 정진우 감독. (사진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 캡처) 2026.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8/NISI20260208_0002058632_web.jpg?rnd=20260208214214)
[서울=뉴시스] 정진우 감독. (사진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 캡처) 2026.0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영화계 등에 따르면, 정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약 2개월 전 반려견과 산책 도중 낙상 사고를 당해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1938년 경기 김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김포농고에 진학해 축산의 꿈을 키웠다. 그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우연히 참가하게 된 학생연극을 통해 배우를 지망하게 됐다.
그는 중앙대 법대에 진학했는데 연극영화학과가 없었던 당시 연극부가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대학이었기 때문이다. 같은 연극부원이었던 배우 최무룡의 소개로 영화계에 단역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정진우 감독. (사진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 캡처) 2026.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8/NISI20260208_0002058633_web.jpg?rnd=20260208214235)
[서울=뉴시스] 정진우 감독. (사진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 캡처) 2026.0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춘영화 '초우'로 한국영화작가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을 들었다. 두 주인공의 내면을 포착한 동시에 흑백 영상의 밀도를 높여 본인만의 스타일을 구축했다.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1970)과 '동춘'(1970)을 계기로 중견 감독으로 부상했다.
특히 이대근·정윤희 주연의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1980년)는 정 감독의 작품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다. 한국영화의 전통성과 정체성을 포착하기 위해 토속적인 경향을 보였다. 이 작품으로 '제1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우수작품상을 비롯 9관왕을 안았다.
작가 김진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1994)로 우리의 주체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정진우 감독. (사진 = 뉴시스 DB) 2026.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8/NISI20260208_0002058631_web.jpg?rnd=20260208213721)
[서울=뉴시스] 정진우 감독. (사진 = 뉴시스 DB) 2026.0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69년 우진필림을 설립, 130여 편의 영화를 제작한 제작자로도 활약했다. 복합상영관인 씨네하우스를 설립해 극장 운영은 물론 수입, 배급도 했다. 한국영화감독협회장, 한국영화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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